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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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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후보자 TV토론회] 지역현안 해결방안·병역 이행 설전

허성무 “병역기피 의혹 해명하라”
조영파 “건강이상설 대해 밝혀야”
안상수 “고의 회피면 검사 됐겠나”

  • 기사입력 : 2014-05-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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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열린 창원시장 후보자 TV토론회에 참석한 안상수(왼쪽부터)·허성무·조영파 후보.


    27일 밤 11시 10분부터 70여분간 창원시의창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KBS창원 스튜디오에서 열린 창원시장 후보 토론회에서는 안상수(68) 새누리당 후보, 허성무(50)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조영파(67) 무소속 후보 3명이 참석해 지역현안 해결방안과 병역기피 의혹, 건강이상설 등 자질 검증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창원시 최우선 현안에 대한 해법과 관련, 허 후보는 주민투표 없이 반강제적으로 새누리당에 의해 진행된 통합이 창원시 갈등의 원인으로, 이를 치유하지 않고는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통합시 갈등은 주민동의를 얻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며 주민동의를 구할 수 있는 후보는 행정경험이 풍부한 자신이 적격자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역 간 균형발전이 중요하다며 균형발전위원회와 미래전략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탕평인사로 특정지역 출신이 불리한 처분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병역기피 의혹과 건강이상설에 대한 설전도 오갔다. 조 후보는 안 후보에게 새누리당 경선과정에서 ‘건강이상설’을 제기한 배한성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며 이에 대한 견해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 허 후보는 조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안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했는데 내용에 대해 소개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병역을 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언제나 죄송하게 생각한다. 고의로 병역을 회피했다면 검사로 임용됐겠느냐”며 “국회의원 4선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검증을 했다”고 반박했다. 또 “건강이상설을 제기하려면 어디가 아픈지 증거를 내놓아야 한다”며 “건강에 이상이 있었다면 원내대표, 당 대표를 할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지지율이 5% 미만으로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 허상탁(61) 무소속 후보는 토론회 뒤 미리 녹화한 방송연설로 대체했다 .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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