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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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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사랑하는 창원지역 중학생들 ‘2014 미들스타 축구리그’ 열기

드리블~ 슛! … 우리도 지성 형처럼
경남FC-창원교육지원청 주관
39개 학교 주말마다 경기 펼쳐

  • 기사입력 : 2014-06-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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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 김영광이 지난달 31일 창원 토월중에서 열린 창원B그룹 경기에 앞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경남FC 제공/


    축구를 사랑하는 창원지역 중학생들의 축구대회인 2014 미들스타 축구리그가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경남FC와 창원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는 미들스타 축구리그는 창원지역 39개 중학교 약 700명의 학생이 6개 권역으로 나눠 주말마다 경기를 벌이고 있다.

    미들스타 축구는 8월까지 예선리그를 거쳐 10월 왕중왕전으로 마무리할 예정으로, 우승팀은 부상으로 해외 축구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달 17일 개막 이후 3주간 경기를 진행하면서 리그 초반이지만 각 권역별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전문 축구선수가 아니라, 체육시간 혹은 스포츠활동 시간에 축구를 익힌 일반 중학생이 참가해 축구사랑은 선수 못지않게 열기도 뜨겁다.

    특히 지난주에는 창원 토월중에서 열리는 시합장에 이차만 경남FC 감독과 송수영과 김슬기, 루크, 이호석, 이학민 등 선수들 대거 출동해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월터 피지컬 코치는 중학생들에게 워밍업을 함께했다.

    골키퍼 김영광은 “중학교 때 축구를 하던 기억이 났고,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좋았다”면서 “선수 생활하면서 느낀 것은 축구는 즐겨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키는 크니까 걱정하지 마라. 경남FC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격려했다.

    ◆창원A= 지난 31일 경기에서 명서중(승점 7)이 이주헌과 오준혁의 연속골로 봉림중을 2-0으로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2경기를 치른 창원중(승점 6)이 1실점밖에 하지 않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창원동중을 4-0으로 누르고 2승째를 올리며 명서중을 바짝 추격했다. 이어 3경기에서 10골을 몰아넣으며 가공할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도계중(승점 4)과 2경기만 치런 팔룡중(승점 4)이 뒤를 잇고 있다.

    ◆창원B= 토월중이 김종효의 4골에 힘입어 경원중을 5-0으로 누르고 승점 6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창원상남중(승점 4) 고대윤과 반림중(승점 2) 하도엽은 2골씩 넣으며 공방을 벌였지만 2-2로 비겨 승점 1을 추가, 각각 2위와 4위에 올랐다. 반송중(승점 3)은 강찬규의 결승골로 웅남중을 1-0으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창원C= 안남중(승점 4)이 대방중(승점 2)과 1-1로 비겨 1승 1무, 사파중(승점 4)은 남산중을 3-1로 이기고 승점 3점을 추가해 역시 1승 1무로 공동 1위가 됐다. 사파중은 이준성과 권혁규, 배병한의 연속골로 승리를 낚았다. 양곡중(승점 2)과 안민중(승점 1)은 원대연과 박상혁이 한 골씩 넣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산A= 삼계중(승점 6)이 이승빈의 2골과 김동헌 1골을 앞세워 내서중을 3-0으로 누르고 2승째를 올리며 단독 1위에 올랐다. 광려중(승점 3)은 최재홍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호계중(승점 3)을 5-1로, 마산동중(승점 3)은 이민혁의 2골로 마산삼진중을 2-1로 누르고 각각 첫 승을 올렸다. 이로써 광려중과 마산동중, 호계중, 내서중이 각각 1승 1무를 기록하며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다.

    ◆마산B= 마산중(승점 6)이 합포중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8-0으로 누르고 2승째를 올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해운중(승점 4)은 마산중앙중을 3-1로 이기고 1승 1무를 기록했다. 한 경기만 치런 마산서중(승점 3)이 뒤를 잇고 있고 양덕중(승점 1)이 다음 순위다. 마산중은 2경기 동안 무려 11골을 쏟아 부으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진해= 진해중(승점 7) 김보성이 혼자 2골을 넣으며 안골포중을 2-1로 이기고 승점 3점을 추가해 1위에 올라섰다. 진해중보다 한 경기 덜 치런 진해남중(승점 6)은 임재혁의 해트트릭 등 6골을 몰아쳐 용원중을 6-0으로 이기고 선두추격에 나섰다. 웅동중(승점 3)은 양태랑의 결승골을 잘 지켜 동진중(승점 3)을 1-0으로 누르고 첫 승을 올렸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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