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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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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차기 대권 도전, 현재로선 생각 없다”

관훈토론회서 “여론조사서 이름 빼달라” … 대통령 4년 중임 개헌 주장도

  • 기사입력 : 2014-08-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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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0일 박근혜 대통령과 자신의 관계에 대해 “동지적 관계”라고 말했다. 차기 대권주자로서 거론되는 데 대해선 “현재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는 우리 실정에 안 맞다”며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침을 거듭해온 박 대통령과 관계에 대해 “정치는 민주주의이고 상하 관계가 아니다”면서 “초·재선 의원들도 나와 동지적 관계이지 상하관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차기 대권 도전에 대해 그는 “여러가지 자격 면에서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느낀다. 현재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저와 관련해 대선 관련 질문을 하지 말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여론조사 기관에서도 대권주자로서 제 이름을 빼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개헌과 관련, “그동안 여러차례 국회에서 개헌특위 형태로 의원들을 상대로 여론을 수렴했고 국민여론조사도 실시했다”며 “결론은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는 우리 실정에 안 맞는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임기 5년이 무능한 대통령에게는 너무 길고 유능한 대통령에게는 너무 짧다”면서 “(국내와 여론) 조사 결과 3분의 2 이상이 4년 중임 정부통령제를 선호하고 있다”며 현행 대통령제의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공천개혁에 대해 김 대표는 “미국식 예비선거제도, 야당이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를 한다고 한 것은 아주 잘된 일”이라며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위한 여야 협상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밖에 새정치민주연합의 단독 임시국회 소집과 관련한 ‘방탄국회’ 논란을 두고 “정치인이 혐오와 질타의 대상이 돼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정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방탄국회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의원 출판기념회에 대해선 “정치자금법 위반이고 탈세”라고 규정하면서 “선출직 의원과 고위 공직자는 기념회를 안해야 된다. 당에 개선책을 내놓도록 지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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