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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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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쉴 틈도 없이 입시설명회로

안정·소신지원 병행하고 영역별 반영 비율에 집중

  • 기사입력 : 2014-11-16 18: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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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수능 뒤 맞은 첫 주말에 숨 돌릴 틈도 없이 정시 대비 입시설명회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토요일인 15일에는 메가스터디 등이 설명회를 했고, 16일 오후 2시에는 종로학원과 대성학원, 이투스청솔, 유웨이 등이 서울 곳곳에서 동시에 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수능이 지나치게 쉽게 출제돼 정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란 소식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놀라 설명회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전형 간소화 정책 때문에 올해 정시는 종전보다 수능 중심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늘어났고 수능 100%로 선발하는 대학도 상당수다.

    이날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설명회를 진행한 종로학원은 "1∼2점 모자란다고 쉽게 포기하면 안 되고 마지막까지 논술과 면접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종로학원은 올해 정시에서 안정지원 추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물수능'에 대처하는 정시 지원 조언도 이어졌다.

    학원 관계자는 "확실한 안전지원을 하고 소신지원도 병행하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면서 "동점자가 많은 만큼 각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을 잘 따져 유리한 곳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상위권 이과 학생의 경우 생물Ⅱ는 만점자가 0.12%밖에 안 되기 때문에 생물Ⅱ를 잘 봤다면 의·치대를 적극 지원하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대성학원 대입설명회에서는 이과의 경우 과탐이, 문과의 경우 국어가 당락을 가를 것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그러나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확률을 가늠하던 학부모들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눈치였다.

    학부모 전모(50·여)씨는 "1∼2점으로 등급이 갈려서 막막하고 답답할 뿐이다. 정시지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저 설명회만 쫓아다니고 있다"고 초조해했다.

    학부모 김모(49·여)씨는 "오늘 설명회로 대강의 개요를 잡고, 12월에 성적표가 나오고 나면 더 구체적인 전략을 짜야겠다"고 말했다.

    의대를 지망하는 재수생 자녀를 둔 김모(51)씨는 "만점자가 그렇게 많지 않고 이과의 경우 과탐이 어려워 관건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우리 아이는 과탐을 잘 봐서 지방의대를 중심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입추의 여지 없는 대학입학 설명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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