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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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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벌떼작전’으로 동부에 첫승

제퍼슨·문태종 45점 합작 90-78 이겨

  • 기사입력 : 2014-12-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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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 LG 제퍼슨이 덩크슛을 하고 있다./KBL/
    ◇ 중간순위(28일 현재)
    순위 팀명 승차
    1 모비스 24승 6패 -
    2 SK 22승 8패 2.0
    3 동부 20승 11패 4.5
    4 오리온스 17승 13패 7.0
    5 KT 15승 16패 9.5
    6 전자랜드 14승 16패 10.0
    7 인삼공사 13승 17패 11.0
    8 LG 12승 19패 12.5
    9 KCC 8승 22패 16.0
    10 삼성 7승 24패 17.5


    창원 LG가 ‘벌떼작전’으로 ‘원주 산성’을 무너뜨렸다.

    LG는 28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90-78로 이겼다.

    올 시즌 동부를 상대로 거둔 첫 승리다.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한 LG는 7위 KGC 인삼공사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좁혔다.

    LG는 데이본 제퍼슨(25점 9리바운드)과 문태종(20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45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으며, 크리스 매시(14점 3리바운드)와 김영환(13점), 김시래(9점 5어시스트), 양우섭(9점 2어시스트 5리바운드)도 득점에 가세하며 힘을 보탰다.

    국가대표 빅맨인 김종규가 빠진 상황이라 높이의 열세가 예상됐지만 문태종, 유병훈(4어시스트 3리바운드), 양우섭, 이지운(3리바운드) 등 포워드와 가드진들의 적극적인 공수 가담으로 리바운드 수에서 동부에 30-28로 앞섰다. 이들은 수비에서도 벌떼같은 협력을 펼치며 상대 실책을 유도했다.

    22-21로 1쿼터를 근소하게 앞선 LG는 2쿼터서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크리스 매시와 주포인 문태종이 막히면서 공격이 매끄럽게 풀리지 않은 반면 동부의 사이먼과 허웅, 김주성에게 점수를 허용하면서 고전했다. 골밑 싸움에서 밀린 LG는 35-45로 10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 양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3쿼터에서 LG의 제퍼슨과 매시가 골밑을 공략하기 시작했고, 문태종과 김영환, 양우섭은 외곽슛을 꽂아넣으며 동부의 수비를 혼란에 빠뜨렸다. 아울러 동부를 단 13점으로 묶으면서 63-59로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잡은 LG는 4쿼터에서도 김시래의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문태종의 3점포와 제퍼슨의 골밑슛으로 쿼터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린 LG는 동부가 김주성을 앞세워 쫓아오자 김시래의 레이업슛과 제퍼슨의 연속 덩크슛으로 다시 달아나며 승리를 지켰다.

    김진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에는 집중력이 굉장히 떨어졌다. 하지만 후반 들어 선수들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집중력을 갖고 게임을 하면서 상대 선수들을 직접 끌고 다녔다. 앞으로도 3~4쿼터처럼 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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