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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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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노조 “낙하산식 사장 인사 안된다”

차기 사장 선임 지연에 성명 발표

  • 기사입력 : 2015-02-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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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노동조합(위원장 현시한)은 차기 사장 선임이 특별한 이유 없이 늦어지자 ‘낙하산식 인사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성명을 내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노조는 지난 9일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고재호 사장의 후임 인선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한 일간신문을 통해 보도된 이후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정치권의 입김 등 외부의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갑’질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는 지난 23일 노조 소식지인 ‘투쟁속보’를 통해 “산업은행이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이 영속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정치권 등 외부인 압력에 의한 낙하산식 인사는 절대 되어서는 안 되며 인사의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시환 노조위원장은 “3월말 임기가 끝나는 사장에 대한 선임 문제가 정리되지 않고 있어서 사실상 책임지고 결단을 내려야할 경영진이 교섭진행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선주사와 관계, 직원, 노사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수주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노조가 우려하는 낙하산식 인사로는 이 같은 문제를 풀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회근 기자 lee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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