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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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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12일 문 연 ‘금감원 창원사무소’ 어떤 일 하나?

금융소비자 민원상담·맞춤형 금융교육 ‘중점’
사무소장·팀장 등 5명 구성
도내 서민금융·中企 지원 등 도민 금융애로사항 해소 도움

  • 기사입력 : 2015-06-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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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창원사무소 정영석(뒷줄 가운데) 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15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현대증권빌딩 4층 사무실에서 친절한 민원 응대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강용 기자/


    경남지역 금융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금융감독원 창원사무소’가 지난 12일 개소와 함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도내 중심도시인 창원에서 금융소비자들의 불편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포부다. 특히 보이스 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어서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

    ◆창원사무소 설치 배경=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와 관련한 금융소비자의 불편사항에 대한 민원업무를 비롯해 서민금융 지원, 중소기업 지원, 그리고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즉 금융소비자들에게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 위치해야 지원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부산 등 4대 광역시에 지원(支院)을, 금융소비자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제주·전주·춘천·강릉·충주에 사무소를 두고 있고 이번에 창원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경남지역의 경우 금융거래가 활발한 지역으로 금융소비자의 민원상담에 대한 수요도 상당해 창원사무소 설치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남지역은 지역 총생산 101조원으로 전국 세 번째로 경제규모가 큰 데다 경제활동인구도 170만명으로 네 번째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도내 금융관련 민원은 지난 2012년 1000여건에서 지난해 3439건으로 2년새 3배 이상 성장했다.

    창원사무소는 부산·울산·경남 중 부산으로 접근하기가 편리한 김해·양산·밀양시를 제외한 서부 경남 전지역을 관할한다. 하지만 김해시 등 창원사무소가 가깝다면 창원사무소를 방문해도 무방하다.

    ◆직원 상주 규모= 창원사무소 내 직원은 현재 사무소장, 팀장 1명과 직원 3명으로 구성돼 있다. 향후 업무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사무소에 근무하는 5명의 직원은 은행·증권·보험 분야를 비롯해 기업공시, 금융소비자 보호 등 다방면에서 충분한 경험을 갖춘 중견인력으로 도민들의 금융애로사항에 대해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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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일 하나= 창원사무소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업무는 금융소비자에 대한 민원상담과 금융소비자의 금융지식 제고를 위한 금융교육 업무다. 교육청이나 관계기관과 협조해 경남도민의 금융지식 제고에 많은 노력을 경주한다는 것이다.

    사무소가 실시하는 금융교육은 금융소비자의 금융지식 함양, 금융회사 및 금융상품 선택정보의 활용방법 등에 중점을 둔 맞춤형으로, 모든 비용은 무료이며 각급 학교나 단체 등에서 창원사무소나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금융교육을 요청하면 일정 협의를 통해 실시를 결정하게 된다.

    서민금융 지원, 중소기업 지원, 그리고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업무도 담당하며, 아울러 보이스 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과 상속인에 대한 금융거래 조회 등의 서비스도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의 운영 방향= 정영석 금감원 창원사무소장은 “도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거래를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생각으로 사무소 운영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접근이 어려운 기관이라는 이미지를 지양하고 도민들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사무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창원사무소는 경남도민을 위해 설치되는 것이므로 사랑방이라는 생각으로 적극 이용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창원사무소는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롯데백화점 옆 현대증권빌딩 4층에 있다. 문의는 ☏055-716-2330.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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