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26일 황강레포츠 축제 행사장에서 ‘합천사랑 아이사랑 400인의 기적’ 성공식을 가졌다./합천군/
400인의 후원인을 모집해 지역의 저소득 가정 아동을 돕기 위한 ‘합천사랑 아이사랑 400인의 기적’이 캠페인을 시작한 지 48일 만에 이뤄졌다.
합천군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26일 황강레포츠축제 행사장에서 ‘합천사랑 아이사랑 400인의 기적 성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하창환 군수와 손정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회장, 고두심 나눔대사, K-Girls 홍보사절단, 그리고 후원을 약속한 550여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성공식은 K-Girls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캠페인 소개, 성공선언식, 희망비행기 날리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합천군과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6월 4일 합천지역 인구 4만900여명의 1%선인 400명의 후원인을 찾아 지역의 저소득 가정 아동을 돕기로 ‘합천사랑 아이사랑 400인의 기적’ 협약을 체결했다. 후원 약정금액은 월 1만원 이상을 원칙으로 하되, 형편에 따라 월 5000원도 받기로 했다. 협약 이후 48일 만인 지난달 21일 후원인 400인이 넘었고, 성공식을 가진 지난 26일에는 550명을 넘어섰다.
후원인은 지역 사회단체와 회원, 공무원, 자영업자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전통시장의 60~70대 노인들도 다수 동참했다. 지역 기업의 경우 월 20~30만원의 후원을 약속했다.
초록우산 측은 후원자들이 내는 후원금으로 지역 아동들에게 교복비와 문화체험비, 급식지원비, 주거지원비, 인재양성지원비 등으로 연간 약 2억여원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 군수는 인사말에서 “후원인이 되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성공식을 계기로 사랑과 꿈이 함께하는 행복한 합천의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