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보(1~152) 신기록
이번 대회의 결선 진출자는 두 대국자 외에 이영구, 허영호, 진동규, 진시영, 김형우 등 모두 7명이었는데, 이 중에서 진시영이 무려 6연승이라는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연승의 제물 가운데는 지난 대회 때 5연승 기록을 세우고 우승까지 일궈냈던 강동윤도 포함돼 있었다. 속기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요즘 신예들의 실력은 대단해서 단위의 권위가 없어졌고 실력도 백지 한 장 차이여서 승부를 예측하기 매우 힘들게 됐다.
이 바둑은 흑이 초반 우하 귀에서 23으로 붙인 것이 무리수여서 이후 흑이 고전의 연속이었는데, 백74로 지키지 않은 백72가 실수로 흑73을 87의 한 발 왼쪽으로 씌워 갔으면 국면을 반전시킬 수 있었는데 이를 놓쳐서는 흑에게 기회가 없었다.
● 4단 윤준상 ○ 9단 박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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