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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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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패착

2006년 제18회 TV바둑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

  • 기사입력 : 2016-12-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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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보(61~90) 패착

    흑61로 나올 때 백62로 좌변을 지키니 초반 일찍부터 백이 유리한 국면이다. 여기서 흑63으로 하나 젖혀 놓은 것은 좋았지만 흑65는 착각으로 패착이나 다름없다. 백68을 선수하고 손을 뺀 것이 흑의 착각을 정확하게 응징한 결정타였다. 흑은 백66이면 흑67로 백 두 점을 잡아두고 유사시 흑A를 선수하고 68해 완생하겠다는 뜻이었는데 흑69 때 백이 손을 써 흑이 71로 백 한 점을 따내도 백72로 내려서면 흑 대마는 아직 완생이 아니다.

    백74로 움직이기 전에 우변 흑에 백70으로 붙여 응수를 본 것도 좋은 수순으로 흑73을 B로 반발하면 오히려 백의 수습을 도와주게 된다. 흑75, 77에 백78로 늘고 흑79에 백80은 지금이 기회며 백82, 84로 뛰어나오니 중앙 백과 거의 연결된 모양이다.

    ● 9단 이창호 ○ 5단 왕시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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