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23일 (목)
전체메뉴

창원 이엠코리아, 직경 8m 터널굴착기 만든다

226억원 규모 국토부 개발과제 수주
2021년까지 개발… 기술 발전 ‘기대’

  • 기사입력 : 2017-05-12 07:00:00
  •   
  • 메인이미지
    지난해 10월 이엠코리아가 창원시 성산구 공장에서 자체 제작한 구경 3.54m 터널굴착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창원산단 내 이엠코리아가 226억원 규모의 TBM(터널굴착기) 국책개발과제를 수주했다.

    이엠코리아는 11일 국토교통부(전문기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가 진행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인 건설기술연구사업의 과제로 ‘직경 8m급 TBM(Tunnel Boring Machine) 설계·제작 국산화기술개발과제’를 획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TBM은 암반에 압력을 가해 분쇄후 굴착해 터널을 뚫는 자동화 기계로서 중소구경의 TBM은 수로터널, 전력구, 통신구, 가스관로 터널공사에, 대구경의 TBM은 고속도로, 지하철, GTX철도터널, 대심도터널공사 등에 적용된다.

    이번에 획득한 개발과제인 직경 8m급 대구경 TBM은 그동안 국내 도로 및 GTX 터널공사에 전량 독일·일본 등 해외 선진국으로부터 도입해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엠코리아는 앞으로 대형TBM의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해 자체 중·소구경 장비의 TBM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TBM 관련 우수한 연구기관과 컨소시움을 맺어 2021년 12월까지 추진하게 된다. 이로써 이엠코리아는 1~3.5m 중소구경에서부터 대규경에 이르기까지 국내 유일의 전문적인 TBM 제조기술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특히 국내외 모든 터널굴착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의 구색을 완벽하게 갖추게 되면서 수십조원 규모에 이르는 국내외 시장에 본격 진입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은 물론 국내 터널 기계화 시공의 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용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명용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