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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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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후보들, 6~7일 조용한 선거운동

현충일 충혼탑 참배·유세연설은 중단
오늘 수능 모의평가…확성기 사용 자제

  • 기사입력 : 2018-06-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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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각 도지사 후보들은 현충일인 6일에는 유세연설을 자제하고 수능 모의평가가 진행되는 7일에는 고사장 주변 확성기 사용을 금하는 등 조용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경수·김태호·김유근 경남도지사 후보들은 현충일인 6일 충혼탑에 참배하며 순국선열을 기렸고, 유세나 거리 연설 대신 간담회와 방문인사 등으로 선거운동을 최소화했다.

    이날 세 후보는 오전 10시 창원시 의창구 충혼로 창원 충혼탑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보훈단체 합동참배에 모두 참석했다.

    김경수 후보는 추념식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서간 분들이 있어 저희들의 삶이 빛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어제 당신들의 헌신으로 오늘의 우리가 존재하고 오늘 우리들의 전진으로 우리의 후세들이 아름답고 빛나는 시간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앞서 진해 충혼탑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애국으로 지킨 나라, 나라다운 나라, 평화로운 한반도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는 추념식 후 “충혼탑 앞에서 나라를 지켜주신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긴다. 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신 분들의 희생이야 말로 대한민국이 지켜가야 할 가장 큰 가치”라며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최근 지지율이 많이 오르고 있다는데 이제는 도민들께서 김태호의 진정성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다. 끝까지 진심을 담아 뛰겠다”고 다짐했다.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는 추념식에 참석해 방명록에 ‘잊지 않겠습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애국심을 영원히 잊지않겠습니다’라고 썼다.

    김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충혼탑에 오신 것이 표 때문입니까? 손가락 안 접힌다고 신체검사 연기까지 하시며 군대 면제받아서 안간 사람이 무슨 염치로 충혼탑을 찾으셨는지 김경수 후보에게 묻고 싶습니다.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오실 자리가 아닙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7일에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고사가 진행돼 각 선거 캠프에서는 고사장 주변에서는 확성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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