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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단체 “한국당 우먼페스타 논란, 도민 앞에 사죄하라”

경남 22개 여성단체, 한국당 도당 앞 회견서 여성당원 엉덩이춤 비난·사죄 촉구

  • 기사입력 : 2019-07-01 20: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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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여성단체들이 최근 논란이 된 ‘자유한국당 우먼페스타 엉덩이 춤’을 강력 비난하며 국민과 도민 앞에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경남여성연대·창원여성회 등 22개 여성단체들은 1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 책임자 엄중 처벌, 재발 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다.

    경남의 여성단체대표들이 1일 오전 10시 30분께 창원시 명곡동에 있는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경남의 여성단체대표들이 1일 오전 10시 30분께 창원시 명곡동에 있는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 단체들은 “지난 26일 있었던 ‘자유한국당 우먼페스타’ 행사에서 한국당 경남도당 여성당원들이 바지를 내리고 관객들을 향해 엉덩이를 흔드는 댄스 공연을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며 “황교안 당 대표를 비롯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국회의원, 여성당원 등 1600여명이 참석했는데 황 대표는 문제가 된 공연에 대해 지적은 커녕 장기자랑에서 상위 5개 팀은 행사 때마다 와서 공연을 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해 분노가 치민다고 밝혔다.

    또 단체는 “행사 취지가 여성인재 영입 및 혁신정당을 표방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환호를 했다”며 “한국당은 저급한 성인지 감수성으로 여성 혐오와 차별을 외면하거나 방치함으로써 여성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정치 진출과 사회 진출을 철저히 가로막고 있는 본산지”라고 주장하며 강력 반발했다.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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