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8일 (수)
전체메뉴

경남은행·우아한형제들, 소규모 외식 자영업자 돕는다

‘배달의민족’ 가맹업주 금융 지원
금융권 최초 플랫폼 기업과 협업

  • 기사입력 : 2019-08-01 21:10:25
  •   
  • BNK경남은행과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유니콘기업 ㈜우아한형제들이 소규모 외식업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과 ㈜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김봉진)은 1일 오전 ‘배달의민족 사장님 상생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외식업 자영업자의 성장과 발전을 목적으로 한 사회적 책임 이행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남은행 황윤철(오른쪽 다섯 번째) 은행장과 ㈜우아한형제들 김봉진(왼쪽 다섯 번째) 대표가 ‘배달의민족 사장님 상생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은행/
    경남은행 황윤철(오른쪽 다섯 번째) 은행장과 ㈜우아한형제들 김봉진(왼쪽 다섯 번째) 대표가 ‘배달의민족 사장님 상생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은행/

    이번 금융업과 플랫폼 기업의 콜라보를 통해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가맹 외식업주를 위한 대출 이자 지원 펀드를 조성하고, BNK경남은행은 배달의민족 가맹 외식업주에게 우대 금리 대출 지원과 각종 수수료 면제 등 파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전개 중인 BNK경남은행과 ㈜우아한형제들이 맺은 ‘배달의민족 사장님 상생 금융지원 협약’은 금융권 최초로 플랫폼 기업과 협업한 ‘사회공헌형 금융 모델’로서, 가맹 외식업주의 실질적인 경영지원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금융의 디지털화 및 사회적 역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 그 의미가 크다.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는 “외식업 자영업자의 매출은 카드·현금·오프라인·온라인 등으로 나뉘어 있어 현금이 쉽게 모이지 않는데다가 음식 재료나 소모품 공급은 일 단위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자금 운용이 쉽지 않다”며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자영업자분들이 혜택을 누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은 “인터넷플랫폼 선도 주자인 ㈜우아한형제들과 맺은 이번 협약에 힘입어 소규모 외식업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었으면 한다. 앞으로 자영업자를 더 배려하고 보듬는 포용적 금융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의민족 가맹 외식업주들에게 지원될 대출상품은 비대면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금리 우대 외에 중도상환수수료와 스마트폰·인터넷·텔레뱅킹 이체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이 무제한 제공된다.

    BNK경남은행과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도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소액 고금리 신용대출을 이용해야만 했던 소상공인들에게 저금리와 높은 한도의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출상품의 스코어링 시스템을 더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유경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