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군청에서 열린 고성군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 장면.고성군

고성군에 드디어 장애인체육회가 창립한다.

고성군은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를 열어 백두현 군수를 당연직 회장으로 하고 이점권 상임부회장 등 24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로 구성된 임원진 선임을 완료하고 체육회 규약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창립대회를 가진 고성군장애인체육회는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의 승인을 받은 후 공식 출범한다. 장애인체육회는 고성군체육회 사무국장이 사무국장직을 겸직하고 간사 중 1명이 체육회를 전담운영하게 된다.

고성군은 장애인을 위한 체계적 체육활동 지원과 장애인체육활성화를 위해 전담기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7월 장애인단체, 장애인체육 관련 단체 등으로 15명의 추진위원단을 구성하고 사전 절차를 추진해왔다.

군은 창립총회가 완료됨에따라 장애인체육대회 참가지원, 장애인체육동아리 지원 등 각종 지원규정을 마련하고 장애인 생활밀착형체육시설인 가칭 '고성 반다비체육문화센터'를 공모사업을 통해 건립할 예정이다.

백두현 군수는 "장애인들의 숙원사업인 고성군장애인체육회 설립이 가시화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서로 협력해 장애인 체육·문화 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다같이 나아가자"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