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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완전 폐기하라” 경남시국선언 2000인 대표자 회견

방위비 인상 요구 美 규탄 집회도

  • 기사입력 : 2019-11-21 07: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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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이틀 앞두고 지소미아 종료 경남시국선언 2000인 대표자들은 20일 오전 11시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강제징용 노동자상 앞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강제징용 노동자상 앞에서 21조항으로 구성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전문을 불태우고, 일본 강제징용자들의 눈물을 닦아준다는 의미로 노동자상을 물로 닦아내며 이같이 주장했다. 경남시국선언은 “지소미아 종료시점이 다가올수록 미국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의 국익에 기초하여 정책을 결정해야 하며, 우리 국민의 자존심과 민족적 자주권을 당당히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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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경남시국선언 참가자들이 20일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일본 강제동원노동자상 앞에서 시국선언을 한 후 노동자상을 닦고 있다./김승권 기자/

    민중당 경남도당 석영철 경남도당위원장은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보복으로 야기된 수출규제에 대해 지소미아 폐기로 대응했으나 본질적으로 지소미아는 우리의 자주권 문제와 결부된 사안이라 향후 수출규제가 풀리는 것과 상관없이 종료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주최로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는 지소미아 연장·주둔비 인상을 요구하는 미국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당사 앞에서 상남시장 분수광장까지 1.5km 행진을 진행했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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