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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남지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도보다 1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을 보면 경남지역 건설공사 계약액은 10.4조원으로 전년도 9조원보다 1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기별 계약액을 보면 1분기 2.9조원, 2분기 2.2조원, 3분기 2.1조원, 4분기 3.1조원이다.
경남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 2014년 10.9조원에서 2015년 13.4조원, 2016년 20.7조원을 기록한 뒤 2017년 11.9조원으로 떨어진 후 2년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해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경남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경기(67.9조원), 서울(31.0조원), 인천(18.1조원), 전남(14.7조원), 충남(12.5조원)에 이어 전국 6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226.9조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본사 소재지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경남이 8.2조원으로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보다 2.2조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남지역에 본사를 둔 건설기업들의 계약액이 경남지역에서 발주된 공사의 계약액보다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남지역 건설업체들의 영업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김명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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