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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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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전 세계 정상들은 왜 ‘IYF 마인드교육’에 열광하나?

청소년교육 전문가 박옥수 목사
2009년부터 24개국 30명 정상과 면담
청소년 문제 근본 원인·대안 제시

  • 기사입력 : 2020-07-27 0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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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사회가 발전하고 성장할수록 청소년들의 사고력 부재로 인한 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왕따, 학교폭력, 사이버폭력, 성문제, 게임중독 등 청소년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청소년들이 1960년대처럼 먹을 것이 없어 굶지는 않지만, 마음은 기쁨, 사랑, 행복에 굶주려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에 태어난 우리 아이들은 옆에 있는 친구와의 대화 대신 스마트폰으로 채팅을 하고 태블릿PC를 끼고 산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세계 최초로 ‘인성교육진흥법’을 제정, 2015년 7월부터 인성교육을 법적으로 의무화해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청소년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프로그램 개발이 활발하다.

    그중 국제청소년연합(IYF)의 ‘마인드교육’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IYF는 2001년 설립 당시부터 ‘마음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청소년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글로벌 NGO 단체인 IYF의 마인드교육은 각국 정상들이 나서서 도입할 만큼 환영받고 있다. 그 이유를 알아본다.

    2018년 4월 필리핀 타굼시에서 개최된 제1회 아시아마약방지 책임자포럼에서 박옥수 목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
    2018년 4월 필리핀 타굼시에서 개최된 제1회 아시아마약방지 책임자포럼에서 박옥수 목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
    토고 포레 나싱베대통령과 면담 후 악수하는 박옥수 목사./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
    토고 포레 나싱베대통령과 면담 후 악수하는 박옥수 목사./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

    ◇제도권 교육으로 해결하지 못한 문제의 대안 제시

    각국 정상들이 IYF의 설립자이자 청소년교육 전문가인 박옥수 목사를 찾고 있다. 각국에서 한계를 느끼고 있는 청소년문제, 사회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5년 전부터 청소년을 지도해온 박 목사를 찾는 것이다. 박 목사는 각국 정상들을 만나 현대 청소년 문제의 근본 원인과 대안을 제시하고, IYF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마인드교육의 공교육 적용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한다. 박 목사는 2009년 2월, 파라과이 페르난도 루고 대통령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24개국 30명 정상들과 52회 면담을 가졌다. 이렇듯 국가 지도자들은 청소년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주목하고 있다. IYF 마인드교육의 도입을 적극 추진했던 파라과이 루고 대통령과 베냉의 야이보니 대통령은 퇴임 후 IYF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IYF의 마인드교육은 청소년에만 국한되지 않고, 시민교육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특히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7년 11월 박 목사를 만나면서 마약과의 전쟁에 강력한 치안력뿐만 아니라 마인드 교육이 필요함을 소개받았다. 또한, 필리핀 마약 자수자 수십만이 있는 타굼시는 마약 자수자들의 재활교육에 대해 고심하던 중 IYF와 MOU를 맺고, 마약 자수자들에게 마인드교육을 도입했다. IYF 마인드교육은 교도소에 있는 마약 자수자뿐만 아니라 그들로 인해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었던 가족들에게도 위로와 함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타굼시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으며, 마인드교육은 필리핀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콜롬비아에서는 정부와 반군 간 70년에 걸친 무장 갈등으로 900만명에 이르는 희생자가 발생했다. 반군 피해자와 가족 단체의 고통은 극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2018년 콜롬비아 IYF 월드캠프에 참석한 마도리(Mardory) 보고타 시 종교부국장은 박 목사를 만나 이런 콜롬비아의 문제를 논의하면서 IYF에 반군 피해자와 가족, 단체의 고통을 치유해줄 것을 부탁했다. 또 반군피해자였던 클라라 로하스 국회의원도 박 목사와의 면담에서 희생자를 위한 마인드교육 필요성을 요청한 바 있다. 콜롬비아 정부의 요청으로 IYF는 콜롬비아 반군 피해자와 가족, 단체에게 IYF 마인드교육을 수차례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코스타리카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
    코스타리카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

    ◇IYF 마인드교육, 국가 지도자들이 주목

    이후에도, 2017년 6월에는 피지 대통령과의 회담, 2018년 3월 에스와티니 국왕과 회담을 비롯해 부르키나파소 대통령, 잠비아 대통령, 에티오피아 총리, 토고 대통령, 가나 대통령, 필리핀 대통령 등 각국의 정상들과 박 목사가 청소년교육 협력을 위한 만남이 이어졌다.

    특히, 아프리카의 정상들이 IYF마인드교육에 열광하는 이유는 전체 인구의 60%를 넘는 청소년들에게 국가의 미래가 달려 있는 것뿐만 아니라, 현재 사회를 좌지우지하는 것 역시 청소년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박 목사를 6차례 만난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IYF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며 2017년 7월 국가 발전을 위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마인드교육 시행을 공식화했다. IYF는 우간다 교육부와 함께 15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석한 국가 마인드교육 캠프를 열어 긍정적인 성과를 얻어냈다.

    2018년 6월에는 코트디부아르 정부가 이 소식을 듣고 IYF 마인드교육을 국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코트디부아르는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마인드 교육뿐만 아니라 학교 정규교육 과정에 마인드교육을 도입했다.

    아울러 케냐 정부는 국가행사인 자치정부 수립일 행사에 해외 귀빈으로 박 목사를 공식 초청해 케냐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과의 회담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마인드교육 활성화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가 오갔고, 그 결과 2019년 1월에는 케냐 공무원위원회와 IYF가 MOU를 체결, 한국과 케냐에서 공무원 대상 마인드교육이 진행됐다.

    올해 2월에는 중남미 4개국 정부가 마인드교육을 도입하는 데에 앞장섰다. 온두라스의 후안 올를란도 에르난데스 대통령, 볼리비아의 자니네 아녜스 차베스 대통령, 파라과이의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대통령, 코스타리카의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대통령과 박 목사의 면담이 연이어 이뤄졌고, 정부 지원 속에 마인드교육은 시범운영을 거쳐 정규과정에 도입될 계획이다.

    지난 2월 17일 열린 중남미 4개국 대통령 면담 및 마인드교육 성과보고 기자회견./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
    지난 2월 17일 열린 중남미 4개국 대통령 면담 및 마인드교육 성과보고 기자회견./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

    ◇사고력 길러 ‘밝고 강한 마음의 힘’ 키워주는 마인드교육

    박 목사는 성경이 인생의 기출문제집과 같아서, 그 안에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문제와 해법이 담겨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런 성경 속 지혜를 바탕으로 마인드교육을 개발, 청소년들이 어두운 삶에서 벗어나 밝고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마음의 힘은 사고력과 자제력, 교류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는 청소년들의 자살, 약물 남용, 범죄, 학교폭력 등으로 고민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 목사는 청소년들이 깊이 사고하고, 분별하고, 자신의 욕구를 자제하며, 다른 사람과 소통해야 함을 강조한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이 비뚤어졌을 때, ‘하지 말아야지’하고 결심하지만, 박 목사는 청소년들에게 각오가 아닌 감사에서 비롯된 행복을 넣어주어 욕구와 유혹을 떨치게 한다.

    이런 마인드교육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박 목사의 마인드북도 인기다.

    지난 2009년, 중국 공산청년당에서 청소년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여 박 목사를 초청해 강연을 한 것이 마인드 저서의 계기가 됐다. 그때 나온 책이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이다. 이 책은 2011년 초판 발행 후 영어, 불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 12개 언어로 번역하여 18개국에 판매 중이다.

    그 후 〈마음을 파는 백화점〉,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 〈마음 밭에 서서〉, 〈내가 왜 그랬을까?〉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마인드 만화책 〈신기한 마음여행〉까지 시리즈로 발간됐다. 아울러 각국에서 마인드교육을 정규과정에 도입해 시행하기 위한 교과서가 제작됐고, 이 교과서를 활용한 교사·교수 교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IYF의 마인드교육은 세계의 청소년인성교육뿐만 아니라 시민교육의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26일(일) 저녁, IYF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2020 IYF 월드캠프’가 온라인으로 개막했다. 참가한 세계 각국의 대학생, 청소년들이 마인드교육을 통해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사회를 이끌어갈 지혜를 얻을 것이다. 마인드교육을 받고 성장하는 세대들이 이끌어갈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

    김종민 기자 jm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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