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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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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경남 대학가 ‘블렌디드 수업’

코로나 확산에 안전·교육효과 고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따라 탄력 운영

  • 기사입력 : 2020-08-20 21: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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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도내 주요 대학의 2학기 수업도 전체 대면없이 온라인과 대면수업을 병행할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도내 주요 4년제 대학에 따르면 각 대학들은 현재 방역수칙 단계(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따라 학생 안전과 교육 효과 등을 고려해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수업’(혼합수업운영방식)을 채택·운영하고 있다. 각 대학별로 시행방법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는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양상이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픽사베이/

    진주 경상대학교는 원격으로 진행하는 비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실험·실습 등 필요과목에 한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대면수업(등교수업)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추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대학 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창원대학교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수업유형에 따라 등교·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혼합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대학교는 수업유형을 고려해 강의실 내 학생 간 거리를 유지한 대면수업과 온·오프라인수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인제대학교는 전공 교과목 및 소수 인원 수강 교과목을 위주로 수업은 대면과 비대면수업을 혼합한 수업방식을, 30명을 초과하는 교양 강의는 비대면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창신대학교는 총학생회 의견을 수렴해 전공수업은 대면수업을, 교양수업은 비대면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가야대학교는 수강인원을 기준으로 30명 이하 강좌는 대면수업을, 그 이상 강좌는 혼합수업 방식을 채택할 방침이다.

    하지만 도내 각 대학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과 이에 따른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여전한 만큼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수업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최근 집단감염 상황이 예사롭지 않고, 무증상 감염에 대한 우려도 있는 만큼 비대면수업 비율을 더 강화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며 “다른 대학들도 내부적으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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