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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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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나랏말 뽐내며 ‘다같이 다가치’

경남 이중언어말하기 본선대회 개최
다문화 학생 25명 모국어 실력 뽐내

  • 기사입력 : 2021-09-08 08: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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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4일 경남도교육청 공감홀과 강당에서 제9회 경남 이중언어말하기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경남 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다문화학생들의 지속적인 강점개발을 도모해 자존감을 높여줌으로써 다양한 꿈을 키우며 이중언어능력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4일 경남도교육청 본청 강당에서 ‘제9회 이중언어말하기’ 중등부 본선대회가 열리고 있다./경남교육청/
    지난 4일 경남도교육청 본청 강당에서 ‘제9회 이중언어말하기’ 중등부 본선대회가 열리고 있다./경남교육청/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기준을 준수해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실시했으며, 온라인 예선대회를 거친 초등부 15명, 중등부 10명으로 모두 25명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해 스페인어, 네팔어, 몽골어, 미얀마어 등 모두 10개국의 모국어 실력자들이 출전해 실력을 뽐냈다. 진로와 다양한 주제로 한국어와 부모 나라 언어로 각각 발표하며, 즉문즉답을 통해 서로 다른 언어의 가치를 이해하고, 참여하는 대회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의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엄마나랏말로 자신의 꿈을 다른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했다. 아이의 연습을 아빠와 함께 옆에서 도우면서 가족이 하나가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아이 스스로도 내면을 더 탄탄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대회 참관 소감을 밝혔다.

    올해 9회를 맞는 이 대회는 경남교육청이 지향하는 ‘다같이·다가치’ 실현에 기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홍정희 진로교육과장은 “이중언어교육에 대한 현장의 관심을 제고해 다양한 언어능력을 지닌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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