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식(62) 전 경남도 인재양성과장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산청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민 과장은 9일 오전 10시 산청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청은 종합병원 하나 없는 의료 사각지대로 교통사고나 뇌졸증 등 시간을 다투는 응급환자 발생 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의료 불모지나 다름없는 산청의 의료기능 확충을 위해 종합병원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산청, 어르신이 편안하고 행복한 산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 과장은 산청초·중·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창원대학교 행정대학원를 나왔으며 산청군, 진주시, 경남도에서 39년을 근무한 정통관료 출신이다.

지난 2000년 전국 최초로 자치법규 전산화 및 법무행정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경남도 신지식공무원상을 수상했으며 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장, 인재양성과장 등을 역임했다.

공직에 물러난 이후에는 경남도 장애인부모회 감사와 산청선문노인요양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지리산 약초연구회 회장과 흙사랑동호회 전국 회장, 국민의 힘 경남선거대책위원회 지역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

김윤식 기자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