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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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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 따라 흐르는 추억

조은혜 작가, 내달 1일까지 파티마갤러리서 전시

  • 기사입력 : 2022-06-14 0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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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파티마갤러리에서는 조은혜 작가의 개인전 ‘The Wave of Life’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과 바다, 호수나 분수, 수영장 등 물과 연관된 장소를 작가의 추억과 인상(印象)에 따라 다채로운 색채로 표현한 작품 8점을 감상할 수 있다. 동화 같은 풍경처럼 보이지만 그림 속 배경들은 용지호수, 광안리 해수욕장, 석촌호수 등 실재하는 장소로 작가가 가서 보고 느낀 여행지다. 작품을 메우는 하나하나의 결은 사회를 구성하는 개개인이며, 이러한 결들이 모여 물결을 이루는 것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대중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조은혜 作 ‘용지호수’
    조은혜 作 ‘용지호수’

    조은혜 작가는 “우리 삶의 여정은 유동적이고 불규칙한 듯 보이면서도 반복적인 패턴으로 특유의 리듬을 만들어 내는 물과 닮았다”며 “다채로운 색을 통해 개개인의 개성과 다양성을 표현하고, 물의 생명력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시는 7월 1일까지.

    양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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