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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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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 결손·격차 해소”… 경남교육청, 기초학력지원 강화

코로나로 인한 기초학력 저하 우려
교과 보충 집중 ‘누리교실’ 확대
학습종합클리닉센터서 심층 진단

  • 기사입력 : 2023-02-14 21: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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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교육청이 누리교실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또 학습 결손과 격차를 해소하고자 기초학력 지원사업을 강화한다.

    누리교실은 코로나19 상황 속 학습 결손과 격차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자 도내 모든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실시하고 있는 교육회복 학습지원 사업이다. 대면수업 중심의 ‘학교 안 누리교실’과 온라인 기반 ‘학교 밖 온라인 누리교실’로 운영한다. 특히 학교 밖 온라인 누리교실은 경남교육청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는 실시간 쌍방향 교과 보충 프로그램이다. 현직 교사가 직접 강좌를 개설해 방과후, 주말, 방학 중 경남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한다. 2021년 169개 강좌를 운영했던 ‘학교 밖 온라인 누리교실’은 지난해 3171강좌에 누적 수강생이 도내 초중고 학생 2만1964명에 이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코딩, 인공지능, 창의력 퀴즈, 진학·진로 상담 등 다양한 비(非)교과 프로그램도 운영해 만족도가 높다.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누리교실도 확대 운영한다. 학교 안 누리교실은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522개교, 중학교 268개교, 고등학교 194개교 등 총 16만2066명이 참여해 수준별 교과 보충 지도·상담 등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기초학력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지원학생이 2021년에는 652명에서 2022년에는 1078명으로 대폭 증가함에 따라 기초학력 심층 진단대상을 확대한다. 학기 초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기초학력 통합진단 후 지원이 필요한 초·중학생을 우선 찾아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 심층 진단을 한다. 진단 결과에 대해서는 학부모와 담임교사 상담을 포함하는 등 가정과 학교의 연계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또 개별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해 학습과 심리 정서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찾아낸다.

    전담강사 개별 수업 지원도 확대한다. 초기 문해력과 수리력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학교 책임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학력 전담 강사를 2022년 181명 대비 2023년 457명으로 대폭 확충한다. 기초학력 전담 강사는 담임교사와 협력수업으로 개별 수업을 지원하거나 방과 후 학습을 지원하게 된다.

    두드림학교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두드림학교는 초·중·일반고등학교에 다양한 요인을 가진 학습지원 대상 학생과 다문화 및 학생 선수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방과후나 주말, 방학 기간동안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할 예정이다.

    또 경계선 지능 학생 등 지원을 강화한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 경계선 지능 학생이나 읽기 곤란 학생 등으로 판별되면, 그에 맞는 전문가를 연결해 1대1로 찾아가는 학습코칭, 상담, 전문기관 연계 등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경상남도교육청 /경남신문DB/
    경상남도교육청 /경남신문DB/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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