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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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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공모 선정

도서지역 물류 배송·재난 안전관리
국비 14억 지원… 4~11월 사업 수행

  • 기사입력 : 2023-03-20 0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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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정부의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창원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14억원 내외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전국 40개 지자체가 지원해 최종 15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도내에서는 창원시가 유일하다.

    사업기간은 오는 4월 중 사업에 본격 착수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스마트 물류, 통합 재난안전관리를 통한 ‘사람이 행복한 창원시티’ 구축을 목표로 △도서지역 스마트 통합 물류체계 실증 △통합 재난안전관리 모니터링 실증 등 물류와 안전분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도서지역 스마트 통합 물류체계 실증은 마산합포구 구산면 실리도에서 공공 및 민간 분야 드론 물류 배송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재난안전관리 모니터링 사업은 구산119안전센터 일대 해양과 산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산불, 양식장 내 불법채취, 해양오염, 재선충 등과 같은 재난 및 위급상황에 대해 드론 상시 모니터링으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최근 화재 발생률이 증가하고 지난해에는 마산만에 정어리 떼가 폐사하는 등 안전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재난안전관리 공공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관제센터를 마산합포구청 내에 시범구축해 전체 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향후 5개 구 권역별로 통합관제센터를 추가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2021년도에 시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공모사업’ 선정으로 북면수변생태공원 인근 낙동강 하류지역과 마산만 지역 등 총 2개 구역에서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은 물류기업이 집적돼 있어 땅길을 활용한 물류산업과 바닷길을 활용한 진해 항만물류산업에 강점이 있다”며 “드론 실증도시 사업을 시발점으로 드론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실증모델이 실제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노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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