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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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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S-BRT 구축 때 분리녹지대 등 설치

시, 녹지 감소 등 우려에 대책 제시
도로 양방향에 자전거도로도 마련

  • 기사입력 : 2023-04-04 20: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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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과 함께 도로 양방향에는 분리 녹지대가 설치되고, 자전거도로 역시 전용으로 마련된다.

    창원시는 4일 창원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과 관련, ‘교통체계 이렇게 확 달라집니다’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창원 원이대로 S-BRT 공사 과정에서 중앙녹지대와 함께 자전거도로 철거를 두고, 녹지 감소에 따른 공해 우려와 자전거도로를 폐지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와 오해에 대한 해명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박완수 도지사는 전날 개인적으로 중앙분리대와 자전거도로 분리대를 없애는 걸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3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도계광장에서 성산구 가음정사거리까지 원이대로 S-BRT 설치공사를 위한 자전거도로 분리화단 수목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성승건 기자/
    3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도계광장에서 성산구 가음정사거리까지 원이대로 S-BRT 설치공사를 위한 자전거도로 분리화단 수목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성승건 기자/

    우선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는 기존 BRT 대비 기능이 향상된 Super-BRT로, 도로 중앙에 BRT 전용주행로, 스마트 쉘터, 수평 승하차 등 고급화된 시설과 친환경 수소·전기버스가 운행된다. 단계적으로 굴절버스와 버스우선신호를 운영해 정시성과 신속성도 확보하게 된다.

    BRT 전용주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중앙녹지대(폭 3.5m)는 중앙 BRT 차로 양방향에 분리녹지대(폭 2m) 형태로 재설치해 BRT와 일반차량을 물리적으로 분리할 계획이다. 버스의 무분별한 차선변경과 끼어들기, 버스정류장 정차로 인한 교통 흐름 방해가 없어지고, 버스와 승용차의 엇갈림이 해소돼 교통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 중앙녹지대는 원이대로 구간 내 4.8㎞(1만2340㎡) 구간에 설치돼 있으나, BRT가 완공되면 분리녹지대 형태로 양방향 9.2㎞(1만2972㎡)에 설치된다.

    BRT 구축과 병행해 자전거도로 정비도 시행된다. 시는 BRT 시행으로 BRT 전용주행로, 중앙정류장 설치에 따라 차로폭이 부족한 구간은 자전거 전용도로 공간을 활용해 일반차량 차로수를 추가 확보하고, 기존 자전거도로는 녹지 내 자전거 전용도로 또는 자전거 전용차로 형태로 재설치해 자전거도로의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교차로부에서는 자전거도로를 보도와 같은 높이로 높여 차량과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S-BRT 정류장마다 누비자 터미널을 설치해 BRT와 누비자간 편리한 환승과 신속한 이용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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