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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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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가자! 이 느낌 그대로

안양 3-2 꺾고 K리그2 선두복귀
설기현 감독 ‘설현진 카드’ 적중
리그 첫 선발로 기용돼 첫 골맛

  • 기사입력 : 2023-04-19 20: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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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이 ‘하나원큐 K리그2 2023’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경남은 지난 18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K리그2 8라운드 FC안양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경남은 전반 21분 안양 안드리고에 페널티킥 실점 후 전반 29분 설현진의 헤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다 후반 15분 수비 실수로 안양 김정현에 실점한 경남은 후반 21분과 후반 44분 연이어 나온 상대 자책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남FC 설현진(오른쪽)이 18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FC안양과의 K리그2 8라운드 경기에서 득점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 설현진(오른쪽)이 18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FC안양과의 K리그2 8라운드 경기에서 득점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경남FC/

    경남은 이날 이기며 19일 오후 6시 현재 승점 15(4승 3무)로 안양(승점 14·4승 2무 1패)을 2위 자리로 밀어냈다. 또 안양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경기 후 “안양이 전술적 변화를 가져와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이기고자 하는 열정을 보였기에 이길 수 있었다. 어려운 경기를 이기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스코어는 2-3이지만 사실상의 참패라고 할 수 있는 경기다. 경남은 이틀 쉬고 경기했고 우리는 열흘을 준비했다. 체력적인 우위와 전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설현진 카드 적중= 설기현 경남 감독은 경기 전 고민이 깊었다. 경남은 지난 15일 부산아이파크와의 7라운드 원정경기에 이어 사흘 만에 하는 경기였다. 반면 안양은 7라운드 휴식팀이었다. 체력적인 열세가 예상됐다. 설 감독은 설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 설현진은 이번 시즌 교체 멤버로 두 번 나선 적 있지만 이날 첫 선발로 출장했다. 설현진은 안양과의 경기서 0-1로 뒤진 전반 29분 안양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카스트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대 오른쪽으로 골을 넣었다. 설현진은 이 골로 리그 17경기 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설 감독은 “설현진이 FA컵 두 경기에서 두 골을 넣는 등 컨디션이 좋았다. 더 많은 골을 충분히 넣을 수 있는 재능있는 선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기종, 상대 자책골 두 골 관여= 올 시즌 3골을 넣으며 경남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원기종은 지난 3월 18일 충북청주와의 경기서 햄스트링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원기종은 부상 이후 한 달 만에 안양과의 경기서 후반 12분 교체 투입됐다. 1-2로 뒤지고 있던 경남은 후반 21분 카스트로가 상대 수비와 경합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공을 살려냈고 크로스를 올리자 골문 앞에서 글레이손의 헤더 후 원기종을 수비하던 안양 백동규의 자책골이 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골은 애초에 원기종이 득점으로 인정됐으나 경기 종료 후 백동규의 자책골로 수정됐다. 2-2로 맞선 후반 44분 모재현의 긴 패스를 받은 원기종이 상대 페널티 박스를 침투했을 때 안양 김정현의 발끝에 공이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두 골 모두 안양의 자책골이었지만 원기종이 관여했다. 원기종은 18일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원기종은 경기 후 “부상당하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쉬는 게 심적으로 힘들었다. 설기현 감독 등 코칭스태프가 ‘잘 회복하고 천천히 복귀해라’고 해서 조급함은 느끼지 않았다”며 “지난해와 달리 실점하면 무너지지 않고 선수들이 이 성적을 이어나가려 한다. 모든 경기를 간절하게 뛰겠다”고 강조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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