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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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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울림’ 경남교육 ‘감동의 선율’

2023 경남학교예술교육 대축제
도내 44개 학교·단체 연합 공연
관현악단·합창으로 공감·소통

  • 기사입력 : 2023-11-22 08: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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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학생 공연단이 하나가 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대규모 축제의 장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경남교육청은 21일 창원레포츠파크에서 학생들의 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고, 예술 교육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2023 경남학교예술교육대축제 ‘하나의 울림’ 행사를 열었다.

    ‘하나의 울림’은 지금까지 해오던 학교 예술 교육 발표회와 차별화된 행사로 그동안의 틀을 깨고 대규모 연합 관현악단, 합창 등을 통해 경남의 교육 공동체가 공감·소통하고 하나가 되는 자리로 마련했다.

    21일 오후 창원레포츠파크에서 2023 경남학교예술교육대축제 ‘하나의 울림’ 행사가 열렸다. 경남도내 초·중·고등학교 44개 학교와 단체 2000여명으로 구성된 관현악,관악,국악,합창,농악 연합공연단인 ‘하나의 울림’이 공연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21일 오후 창원레포츠파크에서 2023 경남학교예술교육대축제 ‘하나의 울림’ 행사가 열렸다. 경남도내 초·중·고등학교 44개 학교와 단체 2000여명으로 구성된 관현악,관악,국악,합창,농악 연합공연단인 ‘하나의 울림’이 공연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공연을 위해 도내 초·중·고등학교 44개 학교와 단체 2000여명은 지난 4월부터 ‘하나의 울림’ 연합 공연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이날까지 서로 소통하면서 곡을 정했으며, 편곡, 퍼포먼스 등 의견을 조율하면서 호흡을 맞춰 준비했다.

    대규모 공연인 만큼 안전사고 등의 예방을 위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 등에게 사전 예매를 받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초대해 그동안의 노고를 음악으로 치유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21일 오후 창원레포츠파크에서 2023 경남학교예술교육대축제 ‘하나의 울림’ 행사가 열렸다. 경남도내 초·중·고등학교 44개 학교와 단체 2000여명으로 구성된 관현악,관악,국악,합창,농악 연합공연단인 ‘하나의 울림’이 공연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21일 오후 창원레포츠파크에서 2023 경남학교예술교육대축제 ‘하나의 울림’ 행사가 열렸다. 경남도내 초·중·고등학교 44개 학교와 단체 2000여명으로 구성된 관현악,관악,국악,합창,농악 연합공연단인 ‘하나의 울림’이 공연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날 분성초등학교와 퇴촌농악의 길군악이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2000여명이 개막곡으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동시에 연주해 말 그대로 거대한 ‘울림’을 선보였다. 이후 연합 국악과 관악, 관현악 순으로 공연이 펼쳐졌으며, 연합 합창단은 퍼포먼스를 하면서 웅장한 울림으로 하나가 되는 감동의 선율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연주자 2000여명과 관객 3000여명 모두가 ‘아름다운 나라’와 ‘꿈꾸지 않으면’,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부르며 가슴 벅찬 ‘하나의 울림’을 완성했다.

    21일 오후 창원레포츠파크에서 2023 경남학교예술교육대축제 ‘하나의 울림’ 행사가 열렸다. 경남도내 초·중·고등학교 44개 학교와 단체 2000여명으로 구성된 관현악,관악,국악,합창,농악 연합공연단인 ‘하나의 울림’이 공연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21일 오후 창원레포츠파크에서 2023 경남학교예술교육대축제 ‘하나의 울림’ 행사가 열렸다. 경남도내 초·중·고등학교 44개 학교와 단체 2000여명으로 구성된 관현악,관악,국악,합창,농악 연합공연단인 ‘하나의 울림’이 공연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경남교육청은 이날 ‘2023 학교예술교육발표회’를 통해 참여자 모두가 하나 되어 소통하는 상생의 앞날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이고 누구나 즐기는 예술 교육을 활성화하고자 다양한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학교 현장에 맞춤형 예술 교육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21일 오후 창원레포츠파크에서 2023 경남학교예술교육대축제 ‘하나의 울림’ 행사가 열렸다. 경남도내 초·중·고등학교 44개 학교와 단체 2000여명으로 구성된 관현악,관악,국악,합창,농악 연합공연단인 ‘하나의 울림’이 공연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21일 오후 창원레포츠파크에서 2023 경남학교예술교육대축제 ‘하나의 울림’ 행사가 열렸다. 경남도내 초·중·고등학교 44개 학교와 단체 2000여명으로 구성된 관현악,관악,국악,합창,농악 연합공연단인 ‘하나의 울림’이 공연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행사를 지켜본 김수혜(46·창원시 의창구)씨는 “행사에 대해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보니 연주단의 규모에 놀랐다”며 “이날 행사를 위해 아이들이 준비해 온 노력들이 결실을 맺는 자리인 만큼 감명깊게 지켜봤다.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선보여 모두 하나가 되는 커다란 울림으로 만들었다”며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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