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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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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학교 함께 만들어요”

경남교육청, 공감 대토론회 열어
도내 초·중·고 학생·교원 등 참여

  • 기사입력 : 2023-11-22 0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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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초·중·고교 학생과 교원 등 150여명이 함께 행복한 학교,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사진)

    경남교육청은 지난 20일 오후 2시 그랜드 머큐어 앰버서더 창원에서 교육 공동체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공감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과 교원 등 교육 공동체가 교권과 학생 인권의 조화를 통해 상호 존중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했다. 이날은 1차 토론회 행사로서 학생과 교사가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눴다. 12월로 예정된 2차 토론회에서는 학부모도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서는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학교’를 주제로 초·중·고교 학생 75명과 교원 75명 등 사전에 선발된 총 150여명이 18개 소그룹으로 모여 의견을 나눴다.

    개별 토론에 앞서 전체 토론 시간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 행복한가?’라는 소주제로 ‘나의 학교생활은 행복한지, 고민은 무엇인지, 어떤 학교가 행복한 학교인지’ 등 먼저 학교 현황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에 근거한 학습권, 수업권 보장에 대한 학생과 교사의 생각을 알아보고, 서로의 입장과 생각의 차이를 이해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이어진 모둠 토론 시간에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려면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를 놓고 학교문화, 교육과정, 생활지도, 구성원들의 관계 등 여러 영역에 대해 학생과 교원이 현실에 대해 진단하고, 이후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김동욱(삼랑진고) 학생은 “여러 학생과 선생님의 생각을 다양하게 알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학생은 물론 선생님이 다 같이 한 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배려해야겠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 공동체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교를 자율, 소통, 책임 등의 가치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학생과 교사가 서로 존중하는 학교를 만들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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