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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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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경남 의대정원 200명 이상 확대하라”

도의원 64명 기자회견 열고 촉구
창원 의대설립 즉시 추진도 호소

  • 기사입력 : 2023-11-22 20: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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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확대하기로 한 데 따라 경남도의원들이 도내 의대 정원의 대폭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총 64명 도의원들은 22일 오후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 의료취약지 해소를 위해 공공의료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정원을 200명 이상 확대하고, 국민 기본권인 건강권 수호를 위해 창원특례시에 의과대학 설립을 즉시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22일 오후 도의회에서 경남도의원 64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의대정원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도의회/
    22일 오후 도의회에서 경남도의원 64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의대정원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도의회/

    이날 결의문 낭독에는 김재웅(함양, 국민의힘) 문화복지위원장과 박남용(창원7, 국민의힘)·박춘덕(창원15,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로 나섰다.

    의원들은 “경남은 전국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지만 18개 시군 중 14개 지역이 응급의료취약지로 지정될 정도로 지역 내 의료 이용의 어려움이 심각하다. 이에 도민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공공병원 4개소를 신축할 예정이나 정작 의료인력 확보가 불투명해 안정적인 개원 및 운영을 장담할 수 없다”면서 의사 수 확대 불가피 환경을 피력했다.

    이어 “도내엔 의과대학 1개소에 76명이 전부로 도 단위 의대 정원 평균 126명의 60%에 불과하고, 경남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역시 전국 평균 2.18명보다 훨씬 적은 1.74명인 데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 의사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도내 유일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은 실제 학생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며 수련병원 3개소를 갖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자랑하고, 전국적으로 인구 100만명 이상 비수도권 대도시 중 의과대학이 없는 곳은 창원특례시가 유일하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고 촉구했다.

    김진부(진주5, 국민의힘) 의장은 “정부는 경남도민의 염원을 외면하지 말고, 경남의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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