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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당 김용득 도예가의 8번째 개인전이 오는 18일까지 성산아트홀 제3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김 도예가는 김해 진례에서 태어나 50년 넘게 도예가의 삶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직접 가마에 불을 때어 도자를 굽는 전통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는 경남 명장이다. 이번 전시는 6년 만에 열리는 김 도예가의 개인전으로 청자, 백자, 분청사기, 동화 등 우리나라 전통 도자를 선보인다. 특히 매끄러운 곡선과 투명한 색이 수려한 달항아리와 전통적이면서 섬세한 문양을 안은 빗살인화문 장군병 등이 눈에 띈다.
김용득 作 ‘동화요변 달항아리’.김용득 도예가는 "6년 만에 개최하는 개인전으로 나를 있게 만든 김해분청 도자기를 비롯해 백자 달항아리, 동화 달항아리 등으로 전시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경남 최고 장인에 선정된 김 도예가는 동화유약 제조기법으로 특허를 받았으며 한국미술대상전 국제공모전 대상, 제40회 전일전 공예 대상, 경남공예품경진대회 특선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김 도예가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0회 사기장인 방곡 서동규 선생의 제자이다.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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