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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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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주산업 규모 400조원 이상으로 키우겠다”

이재형 추진단장 “민관 원팀 약속”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 서울서 개최
진주 조규일·사천 박동식 시장 참석

  • 기사입력 : 2024-01-21 19: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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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형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장은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 “적극적인 투자로 국내 우주산업 규모를 400조원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정부는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세계 우주 시장 점유율 10%, 2000개 기업, 50만개 일자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단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항공우주협회와 한국항공우주학회가 공동 개최한 ‘2024년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에서 “민관이 힘을 합쳐 우주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24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24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천 항공우주청은 이르면 오는 5월 27일 출범을 준비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 박정우 대한항공 본부장, 조규일 진주시장, 박동식 사천시장 등 항공우주산업 각계에서 2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해 우주항공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원년이 된 것을 축하했다.

    정부는 항공우주 미래 기술강국 도약을 위해 핵심 소부장 공급망 확보 및 R&D 추진, 우주항공청과 유기적 협력체계 마련, 외국인력 등 인력수급 안정화 등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미래 우주항공 산업분야는 기업과 정부가 한 팀이 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강구영 KAI 사장은 “민간 주도의 뉴 에어로스페이스(New Aerospace)를 추진할 수 있는 항공우주 분야 컨트롤타워를 갖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항공우주협회 역시 항공우주 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시급한 정책추진과 예산 확보, 제도개선에 기여하는 등 항공우주 강국으로 나가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항공우주학회 황창전 회장은 “항공우주 핵심기술 확보야말로 국가적 우주 경제 로드맵 등의 달성을 위한 열쇠”라며 “항공우주학회도 학문적 수월성을 추구하고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우주항공산업은 지난해 한국형 전투기 KF-21 초음속 비행 성공, FA-50 말레이시아 수출,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서울 ADEX의 역대 최대규모 개최 등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 항공산업 수출은 글로벌 항공 여행수요 증가와 국산 군용기 수출 확대에 힘입어 22억9000만 달러(3조686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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