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사천에서 문을 열 ‘사천 우주항공청의 임시청사’ 건물을 공개모집한다. 제안서를 받아 평가를 거쳐 내달 중순까지 계약을 마칠 방침으로 알려져 사천시가 올린 후보지로 확정될지, 아니면 제3의 후보지가 낙점될지 주목된다.

사천시청 1층에 설치된 우주항공청 홍보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우주항공청 사천시 임차 건물 선정계획’을 지난 26일 공고했다.

정부는 이날 공고에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마련을 위한 임차건물 계약에 있어서 공간·가격·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선정하기 위해 이같이 공고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조건은 공간·가격·위치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공간 조건은 4000㎡ 이상 사무공간을 충족하면서 방호·보안, 주차공간 등을 갖춰야 하며, 임대료와 보증금, 관리비 등 가격도 고려대상이다. 위치 조건은 구내식당이 근접하고 어린이집 이용 등을 종합해 임대청사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달 5~8일 평가위원회 개최와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내달 13~15일 세부협상과 임차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윤현찬 우주항공청TF팀장은 “우주항공청은 올해 5월 개청이 목표라 임시청사 선정이 중요하다”며 “관련된 모든 행정절차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