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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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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주항공청 이주비 지원 검토”

과기부 “기재부와 협의 등 적극 검토”
류명현 경남도 국장, 정부·대통령실 방문

  • 기사입력 : 2024-02-11 12: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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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와 사천시가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전문인력 정주 여건 마련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주비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지난 2일 이재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에 이어 6일 대통령 경제수석실 최원호 연구개발(R&D)정책비서관을 잇따라 만나 우주항공청 개청과 관련한 현안을 건의했다.

    류 국장은 우주항공청 총괄·조정 기능 강화, 우주항공청 정주여건 지원 근거 조항을 특별법 하위법령인 시행령에 반영 해 줄 것, 지자체와 원활한 협업 강화를 위한 도·사천시 직원 파견 등을 건의했다.

    업무·총괄 기능은 상대적으로 장기 과제로 꼽히는데 반해 정주여건 마련을 위한 예산 지원 근거, 즉 이주비 지원이나 경남도와 사천시의 직원 파견 등은 우주항공청의 연착륙을 위한 필수조치로 꼽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실은 류 국장의 건의에 대해 ‘이주 직원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이주지원비 등의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다른 건의 사항은 향후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7일 오전 통화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로 경남이 우주항공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한 우주항공청 개청 후속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주항공청 개청을 위해 경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역할을 분담해 우수한 전문인력이 지역 안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한 단기·중장기 계획을 차질없이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와 사천시는 지난달 16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출범식을 갖고, 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단장은 경남도 경제부지사(현재 공석으로 기획조정실장 대행)가 맡고,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과 김성규 사천부시장을 공동 부단장으로, 관계 공무원과 산·학·연 전문가 등이 정책지원, 정주여건 개선, 청사건립의 3개 지원 분과로 역할을 맡는다.

    사천시는 이와 별도로 김성규 부시장을 단장으로 청사, 이주, 교통, 주거, 교육 등 분야별 관련 부서장으로 구성된 ‘우주항공청 개청 지원 추진단’을 별도로 구성, 지난 6일 첫 회의를 갖고 임시청사 개청에 따른 사천시 차원의 정주여건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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