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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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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설 앞두고 화폐 공급 작년보다 38.9% 늘어

4088억 순발행… 5만원권 79% 차지
고금리 상황 따른 기저효과로 급증

  • 기사입력 : 2024-02-13 08: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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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를 앞두고 올해 경남에는 4088억원의 화폐가 풀렸다. 지난해 설 연휴 전보다 1144억원이 더 발행된 금액이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본부장 김정훈)는 설 연휴 전 10영업일(1월 26일~2월 8일) 동안 도내에 순발행된 화폐 액수는 4088억원(발행액-환수액)이라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한은이 도내에 발행한 화폐(발행액)는 4091억원, 한은 금고로 돌아온 화폐(환수액)는 3억원이었다.

    지난해 설 연휴 전 10영업일과 비교하면 올해 도내 발행액은 1081억원(35.9%) 늘고, 환수액은 63억원(-95.5%) 줄면서 순발행액이 1144억원(38.9%) 증가했다.

    경남 설 연휴 전 10영업일간 화폐수급 실적./한국은행 경남본부/
    경남 설 연휴 전 10영업일간 화폐수급 실적./한국은행 경남본부/

    화폐 금액별로는 5만원권이 3229억원을 차지하면서 전체 권종의 79%에 달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관계자는 “올해 경남의 순발행액 정도는 평년 수준이다. 지난해 설 연휴 전에는 고금리 상황에 따라 예금이 많아지면서 발행이 평년보다 더 적었는데, 그에 따른 기저효과로 수치상 올해 순발행액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국에 순발행된 화폐 액수는 4조6546억으로 추산된다. 이 기간 한은이 발행한 화폐는 4조8008억원, 한은 금고로 돌아온 화폐는 1462억원이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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