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필로폰 상습투약 유부녀 금품갈취
- 기사입력 : 2001-08-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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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하고 진주시내 무도학원 및 카바레 주변을 배
회하면서 유부녀를 상대로 금품을 갈취해온 남자 2명이 경찰에 덜미.
진주경찰서는 1일 문모(40·주거부정), 최모(55·사천시 사천읍)씨 등 2
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 긴급체포.
경찰에 따르면 문씨 등은 프로 춤꾼임을 이용, 카바레 등에서 만난 유부
녀와 성관계를 갖고 이를 악용해 금품을 갈취할 것을 공모한뒤 지난 6월
말 진주시 상대2동 J무도학원에서 성관계를 가진 고모(40·여)씨를 불러내
성관계 내용의 메모지를 보이며 흉기를 들이대며 협박.
이들은 고씨에게 성관계 내용을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3천만원
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한다는 이유로 야구방망이 등으로 마구 때려 2주
간의 상해를 가하는 등 고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평소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하고 다녔으며 범행
대상을 고르기 위해 무도학원, 카바레 등을 전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주
=강진태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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