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신혼부부 축의금 1천만원 대학 쾌척
- 기사입력 : 2001-1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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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혼부부가 하객들로부터 받은 결혼축의금을 대학발전기금으로 쾌척해 미
담이 되고 있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김건일(30) 이미라(29)씨 부부는 결혼축의금 1천만원
을 지난9일 오후4시30분 창원대를 방문, 이수오총장에게 대학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김씨의 장인인 이수창(56·경창관광 회장)씨도 함
께 참석했다.
결혼축의금의 사용처를 놓고 고민하던 김씨부부는 『하객들의 축의금을
함부로 쓰면 안되니 뜻있는 일에 쓰는 것이 좋겠다』는 이 회장의 조언을
들어 창원대 발전기금으로 기탁기로 한 것이다.
이 회장은 『지역인재를 위하는 마음과 대학을 위한 일은 신혼부부의 인
생에도 큰 교훈이 될 것으로 판단, 사위와 딸에게 발전기금 기탁을 권유했
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신혼부부로부터 기금을 전달받은뒤 인생출발의 덕담과 함께 창
원대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윤제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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