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9일 (목)
전체메뉴

[올빼미] 군적응 비관 휴가전경 여관서 목매

  • 기사입력 : 2002-01-18 00:00:00
  •   
  •  17일 오후 11시10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 M여관 205호에서 울산지방경찰
    청 소속 기동2중대 전성기(21) 이경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여관 주인 전모(63)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전 이경이 `쉬고 가
    겠다`며 투숙한 뒤 밤 늦게까지 전화를 받지 않아 문을 따고 들어가 보니
    군화 끈으로 목을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전 이경은 지난 14일부터 휴가를 얻어 광주 남구 봉선동
    집을 다녀온 뒤 이날이 귀대 날짜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전 이경의 옷속에서 `내가 죽는 것은 살아가기가 힘들기 때문이
    다. 군에서도 집에서도 적응을 못하겠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그러나 전 이경이 부대 안에서 가혹행위를 당했을 가능성 등에 대
    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연합/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