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8일 (수)
전체메뉴

(올빼미)목사가 건물서 현금 3천만원 뿌려

  • 기사입력 : 2002-12-26 00:00:00
  •   
  •  성탄절인 25일 한 교회 목사가 「불우이웃에 관심을 갖자」며 7층 건물에
    서 도로로 1만원짜리 지폐 3천장을 뿌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낮 12시30분께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H빌딩 7층 모교회 최모(49)목
    사가 교회 창문을 통해 10여분간에 걸쳐 현금 3천만원을 건물 밖으로 뿌렸
    다.

     최 목사는 결핵환자와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 10여명을 초청, 다과회와 예
    배를 마친 뒤 이들을 인도에 대기시켜 놓고 돈가방 2개에 든 1만원권 3천장
    을 살포했으며 일반시민 200여명도 이 장면을 지켜봤다.
     현금 살포시 인도에는 신도 20여명이 바리케이드를 친 상태로 일반 시민
    들의 접근을 막았다.

     교회측은 현금 살포에 앞서 주변 시민들에게 현금살포 이유를 알려 돈을
    주으려고 달려드는 시민은 없었다.
     경찰은 최 목사가 「성탄절을 맞아 불우이웃에 관심을 갖자」는 취지로
    이런 해프닝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살포된 현금은 대부분 회수됐다고
    설명했다. 연합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