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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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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주재 美외교관 등 중동으로 대거 전임

  • 기사입력 : 2003-07-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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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주재 미국 대사관과 국제개발처(USAID) 등 미국 정부 기구의 직
    원 상당수가 이달초 다른 중동국가들과 아프리카 국가들로 전임됐다고 카이
    로의 보안 소식통들이 29일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나이지리아와 콩고, 세
    네갈, 소말리아 등 테러 세포조직이 활동중인 것으로 의심되는 국가들로 떠
    났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카이로 주재 미 대사관과 USAID의 경우 벌써 30~40명의 직원들이 동료들
    의 전송을 받으며 이달초 이집트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상
    당수는 2001년 9.11 미국 테러사건 이후 이집트에 파견된 직원들로 대테러
    전과 대중여론 조작 전문가들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구체적으로 카이로 주재 미국 대사관의 로버트 릭 문화공보 담당 보좌관
    은 지난 4일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뒤 나이지리아 주재 미국 대사
    관 차석대사로 전보 발령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식통들은 카이로 주재 미
    국 정부기구 직원들의 대대적 이동이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서 대테러전을
    강화하려는 미국 행정부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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