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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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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경남선수단 출발 좋다

  • 기사입력 : 2005-10-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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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이 첫날 개인종목의 호조 속에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5년 연속 상위권을 목표로 하는 경남선수단은 울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86회 전국체전 첫 날인 14일 역도와 인라인롤러 등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역도에서는 김순희(경남도청)가 3관왕에 오른데 이어 김동옥이 3개의 은메달을 따내며 역도장을 경남판으로 만들었다.
    인라인롤러에서는 엄한준(창원남산고)·임주희(경남도청)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효진(창원남산고)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핸드볼에서는 창원중앙고가 대구경원고를 27-22로 따돌리고 2회전에 올랐다.
    반면 핸드볼을 제외한 나머지 구기종목은 축구에서 창원시청(남자일반부)과 한일전산여고(여고부). 배구에서 마산제일여고가 연이어 패하며 개인종목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남은 금7 은6 동3개 등 총 16개의 메달을 따냈다.

      <역도> 김순희가 3개의 금메달을 경남에 안겼다.
    경남역도의 ‘힘’ 김순희는 학성고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일반부 75㎏급 인상 3차시기에서 111㎏으로 종전 대회신기록(110㎏)을 1㎏ 끌어올리며 ‘라이벌’ 한혜경(충북·110㎏)을 제치고 첫 금맥을 캤다.
    김순희는 이어진 용상 첫 시기에서 131㎏을 성공시키며 합계 242㎏으로 한혜경(용상130㎏·합계240㎏)을 따돌리고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75㎏이상급에서는 팀동료 김동옥이 인상 108㎏. 용상 142㎏. 합계 250㎏으로 ‘아테네올림픽 스타’ 장미란(원주시청)에 이어 3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장미란은 인상에서 125㎏을 들어올려 대회신기록을 기록한 뒤 용상에서 173㎏으로 한국신기록. 다시 합계에서 298㎏으로 두 번째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인라인롤러> 역시 효자종목이었다.
    엄한준이 문수롤러 경기장에서 열린 남고부 T300m에서 26초13을 기록. 자신이 갖고 있던 대회신기록(27초63·2003년)을 1초50 앞당기며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효진은 26초94로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경남은 지난 2003년부터 3년 연속 남고부 T300m 정상을 석권하는 기쁨을 누렸다.
    엄한준은 오늘(15일) 1천m에서 2년 연속 정상을 노린다.
    이어 벌어진 여자일반부 T300m에서는 ‘국내 최강’ 임주희가 28초874를 끊어 최은미(29초804·서울)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임주희는 지난해에도 300m와 1천m를 모두 석권하며 입단 첫 해에 두개의 금메달을 안긴 경남의 ‘효자선수’다.

      <핸드볼> 첫날 열린 단체경기 중 유일하게 1회전을 통과했다.
    창원중앙고는 신정고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경기에서 대구경원고를 27-22. 5점차로 따돌리고 2회전에 안착했다.
    이날 창원중앙고는 8골을 터뜨린 박윤민을 앞세워 특유의 스피드와 철통 수비로 시종일관 리드를 지켰다.
    수문장 이재철은 실점 위기 때마다 감각적인 선방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창원중앙고는 오는 17일 전북제일고와 경기를 벌인다.

      <축구> 창원시청이 1회전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대전 한국수력원자력과의 1회전에서 창원시청은 2-0으로 완패했다.
    지난달 30일 창원에서 열린 K2리그에서 대전 한수원을 4-1로 완파했던 창원시청. 이날 경기도 쉽게 풀릴 거라는 기대는 전반 종료를 2분 남기고 상대 이현동에 선취골을 허용하면서 깨지기 시작했다.
    박말봉 감독은 후반 들어 ‘에이스’ 성한수를 투입하면서 만회에 나섰으나 골은 번번이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탄식을 자아냈다.
    강동구장에서 벌어진 여고부 경기에서는 한일전산여고가 경북 대표팀에 0-3으로 패했다. /전국체전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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