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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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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경남 5위 목표 `순항'

  • 기사입력 : 2005-10-17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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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이 목표 5위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울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86회 전국체전 초반 단체종목의 부진으로 비상이 걸렸던 경남은 대회 3일째인 16일 경남대(야구)와 코로사(핸드볼) 대교캥거루스(여자축구)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먹구름을 걷어냈다.

      경남은 이날 벌어진 단체전 27개 경기에서 15승11패(73%)의 좋은 성적을 올린 데다. 경남대 레슬링이 3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등 금11 은9 동16개를 획득했다. 이로써 경남은 총 금23 은29 동29개를 기록. 중간메달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 나흘째인 오늘(17일) 경남은 29개 종목에 23개팀이 출전. 금메달을 향한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이날 경남은 육상 7종의 정수혜와 수영의 조성민 등에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레슬링> ‘경남레슬링’이 울산을 흔들었다.
    울산고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학부 경기 8체급 중 경남대는 5체급에서 결승에 오르는 선전을 펼치며 금3 은2 동1개를 휩쓸었다.
    이날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66㎏의 윤종규와 ‘아테네올림픽 전사’ 정지현(경기)의 결승전. 윤종규는 정지현을 상대로 2-0(4-0 4-1) 완승을 이끌어내며 전국 레슬링계를 술렁이게 했다.
    이어진 74㎏급에서는 박진성이 박달(인천)을 상대로 2-0(6-0 6-0) 승리를. 84㎏급에서는 김신규가 울산 대표로 나선 팀동료 조효철에 기권승을 거뒀다.
    반면 55㎏급에서는 이정백이 윤영민(대전)에 1-2(3-1 1-2 0-5)로 역전패했고. 96㎏급의 김지웅은 이얼(경기)에 0-2로 패하면서 은메달에 그쳤다.

      <유도> ‘낭자’들의 날이었다.
    창원경륜공단의 김미정과 이현경이 나란히 금빛 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가대표인 김미정은 종하체육관에서 열린 여대일반부 70㎏급 결승전에서 ‘라이벌’ 박가연(경기)을 효과 2개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동료 이현경은 이어 벌어진 78㎏이상급 결승전에서 김태선(울산)을 상대로 피말리는 접전 끝에 종료 1분8초를 남기고 안다리후리기 한판승을 따내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현경은 앞서 벌어진 무제한급 결승전에서는 최숙이(인천)에 한판으로 패해 은메달로 밀려나며 아쉽게 2관왕의 기회를 놓쳤다.

      <씨름> 두 명의 고등부 장사가 탄생했다.
    안태민(마산용마고)과 최둘이(김해장유고)가 성신고체육관에서 펼쳐진 고등부 개인전 소장급과 용장급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안태민은 김재광(충북)과의 결승전에서 들배지기와 안다리로 상대를 제압하며 2-1로 승리했다.
    이어 벌어진 용장급에서는 최둘이가 임태혁(충남)을 상대로 밭다리되치기와 배지기로 2-0 완승을 끌어내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육상> ‘높이 나는 새’ 정수혜(진주여고)가 경남에 육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
    정수혜는 울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고부 높이뛰기에서 1m73을 기록. 노주혜(충남·1m65)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시상대 꼭대기로 사뿐히 날아올랐다.
    이어진 여대부 400m허들 경기에서는 배향미(창원대)가 1분04초75를 끊어 육상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반면 ‘특별한 2관왕’을 노리던 남고부 육상의 ‘대들보’ 김장준은 높이뛰기와 세단뛰기 모두 은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김장준은 지난 15일 열린 남고부 높이뛰기에서 2m를 기록. 이성(광주체고·2m5)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자신의 주종목인 세단뛰기에서도 김장준은 15m33을 기록했으나 최인호(전남체고·15m57)에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양보해야 했다.

      <야구> 경남대가 박준현의 3점짜리 그라운드 홈런에 힘입어 원광대를 누르고 2회전에 올랐다.
    그러나 용마고는 아쉽게 추첨패했다.
    경남대는 부산구덕야구장에서 벌어진 1회전에서 김근태-김정환의 효과적인 투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원광대를 5-3으로 눌렀다.
    2회 김선기. 3회 박기성의 적시타로 2점을 얻은 경남대는 4회와 7회 1점씩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7회 2사후 에이스 김정환을 투입. 원광대 타선의 추격을 막아낸 경남대는 8회말 1사 1·2루에서 박준현이 좌측펜스를 직접 맞추는 3점짜리 러닝홈런을 만들어 내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앞서 벌어진 고등부 경기에서 용마고는 부산고와 3회 1점씩을 주고받는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승부를 내지 못해 추첨에서 아쉽게 5-4로 패했다.

    ◇전국체전 임시취재반
    ▲체육부= 김진현 진정은기자
    ▲사진부= 김승권기자
    ▲사회2부= 지광하기자

    [사진설명]  16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고부 높이뛰기에서 진주여고 정수혜가 1m73을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차지하고 있다./전국체전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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