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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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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경남 "5위 사수하라" 총력전

  • 기사입력 : 2005-10-18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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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이 목표 달성을 향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제86회 전국체전 4일째인 17일 경남은 23개 종목을 치른 가운데 16승7패의 호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종합순위 5위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부산과 충남도 선전을 펼치고 있어. 남은 기간 이들 시·도와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남은 레슬링이 4개의 금메달을 쏟아낸데 이어 체조 마루운동의 민호대(상무)와 수영 다이빙의 최혜진(경남체육회)이 정상을 차지하는 등 금14 은11 동16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경남은 금37 은40 동45개로 17일 현재 메달 순위 5위를 기록 중이며 10개 종목의 경기 집계 결과에서는 7천816점을 획득. 중간순위 6위에 랭크 중이다.
    대회 종반을 치닫는 18일 경남은 27개 종목에 20개 팀이 출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레슬링> 금 4개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지난 16일 경남대가 대학부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레슬링장을 뒤흔들었던 경남은 이날 일반부에서도 4개를 보탰다.
    울산고체육관에서 계속된 이날 금빛 릴레이의 첫 주자는 배명환(성신양회). 그레코 60㎏급에 출전한 배명환은 상대 정승채(강원)를 2-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어 벌어진 그레코 84㎏급에서는 ‘노장’ 노남선(32)이 ‘유니버시아드 대표’ 임진우(전북)를 2-1로 제압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여전사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여자일반부 자유형 48㎏급에서 나선 김형주(용인대)가 박수진(경기)에 1회전 폴승을 따내는 쾌거를 올린데 이어 팀동료 황진영도 63㎏급에서 강유진(대전)을 2-1로 따돌리고 경남에 금메달을 안겼다.

      <검도> 노키아TMC가 창단 11년 만에 전국대회 금메달과 첫 키스를 나눴다.
    각종 전국대회에서 수차례 정상을 차지하고도 전국체전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던 노키아TMC는 울산중앙고에서 끝난 남자일반부 결승전에서 광주서석고OB팀에 2-0 완승을 거두고 우승 헹가래를 쳤다.
    준결승에서 강호 인천시청을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노키아TMC는 배대령과 김성호. 최민석이 무승부를 기록한 뒤 2위조의 김용대와 주장조의 강상훈이 각각 머리와 손목치기로 상대 김태호와 오길현을 누르며 정상에 올랐다.

      <씨름> 역시 경남은 ‘씨름의 고향’이었다.
    경남대의 한정명과 인제대의 이슬기가 대학부 첫 경기(경장급)와 마지막(장사급)경기를 금빛으로 장식했다.
    한정명은 성신고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학부 경장급 결승전에서 유환철(인천)에 첫 판을 내준 뒤 둘째 판에서 뿌려치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마지막 판에서 한정명은 빠르고 강한 잡치기로 상대를 메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어 장사급에 나선 이슬기는 유승록(경기)을 안다리와 들배지기로 제압. 2-1로 정상에 올랐다.

      <육상> 경남육상이 3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울산종합경기장에서 계속된 높이뛰기에서 서세화(창원대)가 1m70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어 벌어진 남고부 10종경기에서는 진주고의 이현동이 일방적인 경기 끝에 5천863점을 얻으며 1위에 올랐고. 지난 16일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진주여고의 정수혜는 7종경기에서 4천499점을 마크. 정상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이 됐다.

      <역도> 경남체고의 1년생 정주리가 깜짝 금메달을 따냈다.
    정주리는 학성고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여고부 48㎏급 용상에서 81㎏을 들어올리며 성보은(강원원주여고)과 동률을 이뤘으나. 몸무게차로 짜릿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정주리는 합계에서도 141㎏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58㎏급에 나선 팀 동료 배선미는 용상(96㎏)과 합계(170㎏)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69㎏급의 백승아는 용상(106㎏)에서 은메달을. 인상(80㎏)과 합계(186㎏)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세팍타크로> 고성군청이 창단 첫 우승을 거뒀다. 신정여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결승전에서 고성군청은 접전 끝에 고성군청을 2-1(23-21 19-21 15-11)로 누르고 지난 2001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
    고문석-유동영-권혁진 ‘삼각편대’는 이날 마지막 3세트에서 중반까지 한점씩을 주고받는 진땀 승부를 벌이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우승을 거뒀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여자일반부의 마산시체육회는 잦은 실수와 심판의 불리한 판정. 서브미스 등이 겹치며 경북에 0-2(22-24 16-21)로 패했다.
    ◇전국체전 임시취재반
    ▲문화체육부=김진현 진정은기자
    ▲사진부=김승권기자
    ▲사회2부=지광하기자

    [사진설명]  17일 울산 성신고체육관에서 열린 씨름 대학부 경장급 결승에서 경남대 한정명이 인천 정재용(인하대)를 꺾은뒤 한호하고 있다. /전국체전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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