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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이대로 멈칫해서는 안된다/최인생기자

  • 기사입력 : 2008-07-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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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시는 최대 현안사업으로 이번에 중앙연안관리심의위에서 부결된 광포일반산업단지 조성을 꼽고 있다.

    곤양면 대진리와 서포면 조도리 일대 광포일반산업단지는 사천 제1, 2일반산업단지가 모두 소진되고 나면 기업체를 유치하려고 해도 부지가 없어 낭패를 볼 것에 대비, 시군 통합이전인 지난 90년초 부터 준비해오던 것이다. 지난 95년 이 사업을 중단했다가 지난 2006년부터 다시 추진해 온 대단위 프로젝트다.

    지난 90년대말 이전에 사천시는 근로자수가 100여명이 넘는 기업체가 1개도 없다가 지난 99년 조성된 제1일반산업단지에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입주, 가동하면서 지역 경제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최근 제2일반산단에 5만t급 석유화학운반선과 벌크선을 건조하는 중형 조선소인 SPP해양조선과 선박블럭업체들이 입주,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사천은 명실공히 항공과 조선이 어우러지는 도시로 부각돼 왔다. 인구증가와 함께 지역경제도 점차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시는 기업체 유치만이 인구증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광포산단조성에 이어 송포산단조성계획을 세웠으나 지난 8일 중앙연안관리심의위에서 광포산단이 부결되면서 매립을 반대해 온 환경단체를 제외한 주민 대부분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사천시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 2년여이상 준비해 오고 공을 들였던 광포산단조성사업이 부결처리됐다고 해서 낙담만 하고 있을 것은 아니다. 광포산단에 이어 추진할 계획인 송포산단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또 다른 공장부지를 물색하는데 주력해 나감으로써 재도약을 할 수 있도록 시와 12만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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