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매산 자락에 위치한 조그만 면소재지 면장이 가족 친지가 없이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지역 내 소외계층인 독거노인과 이주여성들의 생일을 찾아 주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산청군 차황면장으로 근무하는 서진원(55)씨.
지난해 1월 면장으로 부임한 서 면장은 생일을 맞은 독거노인과 이주여성들의 집을 일일이 방문해 건강과 안부를 묻고 생일선물을 전달하며 온정을 베풀고 있다.
또 지난 설 명절에는 외롭게 생활을 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각 마을을 방문해 세배를 드리는 등 주민 화합과 친화감을 도모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주민 김모(65)씨는 “독거노인이나 이주여성들의 집을 일일이 방문, 건강 확인과 안부를 묻고 생일을 찾아주는 등 소외계층을 위로 해줘 많은 분들께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 면장은 “공직자로서 마땅히 할 일을 한 것”이라며 “힘이 닿는 한 소외계층을 돕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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