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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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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상공회의소 회장 재추대된 강정진 보광종합건설 대표

“불필요한 규제 해제 건의할 것”
숙원사업 상의회관 건립 예산 25억원 확보 이달 중 신축

  • 기사입력 : 2009-03-25 16: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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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기업체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상공인들이 신바람 나는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경영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도내 상공회의소 가운데 회원업체수와 재정문제 등 여러가지 조건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사천상공회의소를 반석 위에 올려 놓았다고 평가받고 있는 강정진(53·보광종합건설 대표) 회장.

    갑작스런 집안 형편으로 인해 생계 걱정을 위해 안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닥치는대로 막노동을 하다가 건설업체에 종사한 경험을 토대로 보광종합건설을 설립해 어느 정도 기반을 다진 강 회장은 자신의 어려웠던 점을 생각하며 이웃을 돌보는가 하면 청소년을 선도하는데 나서고 있다.

    이러한 숨은 공로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지난 99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데 이어 경찰청장 감사장, 법무부장관 표창 그리고 지난 2004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금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강 회장은 지난 2006년 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한 이후 상공회의소의 최고 어려웠던 재정난을 지역에서 기업활동을 하고 있지만 회원 가입이 안된 기업체를 일일히 방문해 30여개 기업체를 가입토록 해 부족하나마 재정난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상공회의소가 상공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천일반산업단지에 입주, 가동하는 기업인들은 물론 많은 지역 기업인들로부터 상공회의소 활동을 부정적으로 보고 비협조적인 것은 기업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회장 자신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기 때문으로 자성하고 있다.

    이같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강 회장은 지역 상공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상공회의소 회관 건립을 위해 부지매입비 5억원과 건축비 20억원 등 모두 25억원의 사업비를 국비와 도비 그리고 시비를 확보함으로써 이달 중 용현면 금문리에 신축키로 하는 등 상공인들로부터 외면당했던 상공회의소의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강 회장은 정부에서 위탁받은 사무관리검정시험과 한자시험 등을 지역 주민들이 불편없이 치를 수 있도록 사천, 삼천포, 남해 등 3개 지역으로 확대했으며 주민들이 법을 몰라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월 1회 무료법률상담소를 운영하는 등 상공인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상공회의소로 탈바꿈하는데 기여했다.

    지금은 경제비상사태와 같다는 강 회장은 “그동안 회원들의 협조와 성원에 힘입어 운영돼 왔지만 최근 불어닥친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운 시기에 닥친 기업체들에게 도움을 주는 상공회의소로 거듭나야 하는데 현 실정이 그렇지 못해 아쉽다”며 “미가입 기업체가 없게 함으로써 전국에서 제일 가는 상공회의소로 탈바꿈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오는 2012년까지 임기를 전제로 재추대 받은 강 회장은 “현재 사천지역은 10여년 전에는 상상치 못한 수많은 기업들이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대단위 아파트가 건립되는 등 도시개발이 가속화됨과 동시에 인구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 맞춰 기업활동에 불필요한 규제 해제를 중앙부처 등 관련 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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