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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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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녹색기술경연대회’ 최우수상 산청농기센터 이미림씨

“지리산 약초 요리로 맛과 건강 선사할게요”
‘산청 그린약선요리’사례 출품, 조리법·대중화 인정

  • 기사입력 : 2009-05-06 16: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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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너무나 행복합니다.”

    산청군 농업기술센터 이미림 생활문화담당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개최된 농촌진흥청 주관 제1회 생활공감녹색기술대전 녹색기술경연대회에서 ‘산청명품 그린약선요리’ 개발 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씨가 출품한 산청명품 그린약선요리는 지리산 자락의 청정그린약초를 이용해 정확한 레시피를 정립하고 과학적 조리법을 확립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그린약선요리의 대중화와 소득 증대, 건강장수문화 선도기여, 남사예담촌 약선선비상차림 푸드시스템 일원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씨는 지난 1999년부터 10여년간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약초와 깨끗한 물, 공기를 갖춘 지역특성을 이용해 그린약선요리 개발 및 명품화에 주력해 관내 16개 식당에 보급, 약선요리를 대중화시키는 데 앞장섰다.

    또한 웰빙음료 개발에도 주력해 산음골 쌍화차와 오가피차를 개발, 상표등록을 했고 당귀를 이용한 3종류의 웰빙음료를 개발, 특허출원해 이를 토대로 건강음료보급으로 농가소득증대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이씨는 지난 1981년 공직에 입문해 진주시, 합천군 등을 거쳐 산청군에서 생활문화담당을 맡아 29년째 공직생활을 하면서 산청군 단성면 남사마을을 농촌전통테마마을 남사예담촌 조성을 비롯 그린약선요리와 천연염색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문화사업을 통해 농업·농촌발전에 헌신해오고 있다.

    이씨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큰 상을 받은 것은 앞으로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산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선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약초의 고장에 맞게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약초를 이용한 약선요리 등의 개발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기술경연대회는 지난 3월부터 전통농업기술, 식품활용기술, 농촌자원 소득화를 비롯 8개 분야 342점의 전국 응모작품 중 1, 2차 서류심사를 거친 109점 중에서 지난달 29일 제3차 현장심사를 벌여 최우수상을 선정했다.

    김윤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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