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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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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경찰관' 사천署 백무석 경사

인명구조·이웃돕기 등으로 13차례 표창

  • 기사입력 : 2009-05-22 15: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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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인 검거에도 바쁜 지구대 경찰관이 인명구조 활동과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사천경찰서 읍내지구대 백무석(41·사진) 경사는 지난 1992년 경찰에 투신 이후 이러한 공로와 선행으로 각종 표창을 13차례나 수상했다.

    백 경사는 임용 직후 처음으로 근무했던 합천경찰서 쌍백파출소에서 95년 4월 백역저수지에 시내버스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귀중한 인명을 구조함으로써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했으나 경찰내부에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주민들이 경찰서로 보내온 편지로 인해 선행이 알려져 구조 다음달인 5월께 인명구조 활동 유공자로 합천경찰서장의 표창을 받았다.

    그 해 백 경사는 사천경찰서 읍내지구대로 발령받아 근무하기 시작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사천으로 온 백 경사는 발령난지 1년3개월여 만에 관내에서 발생한 강도·강간사건 12건을 직접 해결했는가 하면 지구대 외근 활동을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우수지역 근무경찰관으로 선정돼 경남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표창을 받는 등 지금까지 13회에 걸쳐 각종 표창을 받았다.

    게다가 지난 99년 관내 순찰시 집에 바래다 준 지체장애인 김모(당시 50세)씨가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남몰래 틈틈이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등 불우이웃돕기에 나서기도 했다.

    백씨는 “어려운 이웃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드러낼 일이 아니다”며 “범인 검거는 혼자 힘으로 한 것이 아니고 동료 경찰관과 함께 한 일이다”고 말했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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