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7일 (화)
전체메뉴

게임내 채팅, 이젠 말로 한다

  • 기사입력 : 2009-07-16 09:23:20
  •   
  • 게임 내 새로운 의사소통 수단으로 음성 채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기존에는 게임 이용자들이 의사소통을 위해 일일이 글을 입력해야 했으나 이제는 헤드셋을 착용하고 실제 대화로 다른 이용자와 교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저마다 전용 서비스를 개발해 이용자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제휴를 추진하는 등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은 기존 '네이버폰 오픈톡' 서비스를 게임에 특화시킨 게임 전용 보이스 메신저 '게임톡'을 이달 말 오픈할 예정이다.

       게임톡은 게임을 즐기며 동시에 여러 명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보이스 메신저로, NHN은 네이버폰 오픈톡 서비스 이용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게임 이용자층을 위해 이를 개발했다.

       기존 네이버폰 오픈톡과 마찬가지로 게임 장르 및 서비스 업체와 상관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NHN은 오는 10월 종료되는 네이버폰 오픈톡에서 게임톡으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즐겨찾기'와 '내가 만든 오픈톡' 등을 게임톡으로 전환해준다.

       이용자들은 게임톡을 통해 한게임의 다양한 게임에서 전화로 대화하듯 편리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됐으며, 한게임은 이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게임 커뮤니티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엔씨소프트도 지난 7일부터 다중온라인롤플레잉게임 '아이온'의 음성 채팅 서비스 '아이온 게임폰'의 비공개 테스터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2일 아이온 게임폰 홈페이지를 열고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향후 이 같은 음성 채팅 서비스를 아이온 이외의 다른 게임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최근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을 통해 게임을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게임온' 서비스를 선보인 SK커뮤니케이션즈도 음성 채팅 서비스인 '토크온'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토크온은 최대 50명이 한꺼번에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등 장점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음성 채팅 서비스의 원조격인 게임하이도 인기 1인칭슈팅(FPS)게임 '서든어택'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게임하이는 게임 성격상 음성 채팅이 필수적인 점을 고려해 통신솔루션업체 씨엑스피와 제휴를 맺고 음성 채팅 서비스 '큐보이스'를 게임 자체에 내장했다.

       또 유명 헤드셋업체 젠하이저와 마케팅 제휴를 맺고 다양한 e스포츠대회 등을 통해 헤드셋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게임하이 관계자는 "게임 조작이 정교해지고 이용자 커뮤니티가 급성장하는 추세에 따라 음성 채팅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게임 문화 저변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