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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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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에는 사람보다 한우가 많다

한우가 인구 수보다 733마리 많아

  • 기사입력 : 2009-07-20 16: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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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한우를 대표하는 명품 횡성한우의 사육두수가 횡성군 인구를 넘어섰다.

       20일 횡성군에 따르면 지역 내 한우 사육두수가 지난 15일 현재 4만4천156마리로 주민등록상 거주인구인 4만3천423명보다 733마리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횡성지역의 한우 사육두수는 2005년 말 2만4천885마리에 불과했으나 횡성한우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2007년에는 3만4천856마리, 지난해에는 3만8천637마리로 늘어났다.

       횡성지역의 한우 사육농가는 2천400여 가구에 이르고 있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사료값 인상 등의 악재로 인해 한우사육 농가가 줄어드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횡성지역에서는 올해 들어서도 5천519마리나 증가해 인구 수를 추월했다.

       이는 횡성한우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횡성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사육 한우가 지역주민들보다 많은 곳은 횡성군이 처음"이라며 "명품 횡성한우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서 고수익이 보장돼 사육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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