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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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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동아시아문화도시 중국 다롄시 개막식 참가

홍태용 시장 등 17~20일 다롄시 행사 참석

  • 기사입력 : 2024-05-20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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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태용 시장 등 김해시대표단은 17~19일 중국 다롄시에서 열린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중국 다롄시 개막식'에 참가했다.

    다롄시는 중국 랴오닝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인구 750만, 면적 1만2574㎢(서울의 20배)의 항구도시로, 중국 동북3성의 대외교역의 관문이다. 아시아 최대규모의 광장인 성해광장이 있고 국제걷기대회, 아카시아축제, 국제패션축제, 국제맥주축제 등 매년 국제규모의 행사가 개최되는 활력의 도시다.

    김해시 대표단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다롄시에 머물며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을 중심으로 4일간의 방문일정을 소화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이 동아시아문화도시 중국 다롄시 개막식에 참석, 관람하고 있다./김해시/
    홍태용 김해시장이 동아시아문화도시 중국 다롄시 개막식에 참석, 관람하고 있다./김해시/

    첫날인 17일에는 다롄시 도시계획전시센터를 방문해 항공, 항만, 철도 등 발달한 교통과 유리한 입지로 물류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다롄시의 역사와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18일 오전에는 제22회 다롄국제걷기대회에 개막식에 참석해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각국의 대표들과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다롄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10만여 명의 인파와 함께 5km구간을 완주하며 행사의 열기를 체감했다. 오후에는 국제학교스포츠연맹(ISF : International School Sport Federation)이 주최하는 ISF 풋볼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했다.

    19일 오전에는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다롄 개막식 및 제33회 다롄 아카시아 축제 개막식’에 참가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홍 시장을 비롯해 시융마오핑 랴오닝성 위원회 상무위원과 천샤오왕 다롄시장, 닷소 다쿠야 일본 이와테현지사, 가모다 아키츠 일본 마이즈루시 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다롄 노동공원의 수상무대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펼쳐졌다. 특히 김해 매화무용단이 이날 선보인 화무(華舞)는 무대 주변 수련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각 국 대표단 및 다롄 시민들에게 많은 환호를 받았다.

    개막식이 끝난 후에는 역대 동아시아문화도시들 간의 우호를 다지는 식수식을 가지며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으로 맺은 인연을 이후에도 잘 키워가자는 결의를 다졌다.

    오후에는 천샤오왕 다롄시장 등 다롄시의 핵심 인사들과 함께 접견을 가졌다. 두 시장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시작한 교류를 문화관광뿐만 아니라 경제, 교육 등 다방면으로 확장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으며, 연말 개최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폐막식에서 구체적인 우호협력 방안을 담은 교류협약을 추진키로 하였다.

    홍 시장은 "김해시와 다롄시는 항공, 항만, 철도 등 뛰어난 교통망으로 물류산업을 위한 최적지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장해간다면 두 도시가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한국, 일본, 중국 3국이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존중과 이해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해 전주시에 이어 올해 한국에서는 김해시가 선정됐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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